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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학풍수지리연구소(코리아풍수컨설팅)
 
 
 
카페 게시글
풍수칼럼 폐사지를 통해본 주거지로 불리한 지형
지종학 추천 1 조회 134 24.02.01 00:0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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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2.01 12:23

    첫댓글 좋은 글 잘 일었습니다. 지교수님의 풍수적 안목에 항상 존경하는 마음으로 글을 읽게 됩니다. 풍수를 공부하는 학인으로써 교소님의 좋은 의견에 동조하는 바가 크지만 그와 함께 의문점도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장을 명쾌하게 분석하신 글에서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도 드려 보고 제 의견도 개진해 볼까 합니다.
    1. 익산 미륵사지
    이 자리는 한남금북정맥의 지맥이 마이산 근처에서 나와 미륵산까지 이어지는데 절의 위치가 용맥에 제대로 기대지 못하고 골짜기에 들어 있지 않는지요? 어짜피 지맥의 끝에 달린 자리인지라 조안이 비산비야로 펼쳐지니 오히려 골바람을 피하기 위해서 현 사찰지의 청룡맥에 기대어 가람을 조성했다면 어떨까요? 제 견해로는 물길이 문제가 아니라 골바람이 문제인 것으로 보이고 거기에 더해 사찰터 자채를 기운이 없는 곳에 정했다고 봅니다.
    2. 가야사지에 대하여
    최근에 가야사지를 발굴한다고 이 용맥을 파헤쳐 놓았습니다. 지금 가 보시면 흥선대원군이 가야사를 불태웠다는 전설같은 말을 믿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남연군 묘소 자리가 탑의 위치로 추정은 되는데 그렇게 본다면 탑 뒤의 금당터는 어디일까요? 남연군묘소가 사랑방 야화 수준의 전설들이

  • 24.02.01 12:38

    난무하지만 묘 이장 당시에는 가야사는 아마도 폐사지나 다름이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이 자리에 대하여 말들이 많지만 적어도 사찰이나 양택지를 ㅂ조성할만한 자리는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이 자리가 변화가 심한 용맥상이고 자리가 협소하기에 사찰터로는 쓸 수가 없다고 보는 거죠. 남연군묘에서 흘러나가는 물은 직거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청룡방의 서원산과 백호방의 가야산군들이 거수로 빠지는 물을 계속적으로 휠터처럼 흐름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죠. 국을 크게 보면 남연군묘는 커다란 장풍국임에 틀림이 없다고봅니다.
    3. 보령 성주사지에 대하여
    구산선문의 하나인 성주산문의 사찰인 성주사는 사찰터의 물의 흐름이 문제가 아닌 것으로 봅니다. 오히려 금당자리가 너무 물쪽으로 붙은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물가에 조성을 한 것이 좋지 않아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보면 성주산 만수산 옥미산 등으로 잘 둘러 싸여 있고 수구 또한 잘 막힌 곳인데 금당터에서 보면 만수산이 위압할 정도로 물쪽에 붙어 있더군요. 성주산의 주된 맥에 기댈 생각을 하지 못하고 평지에 대웅전을 지었는데 근나마 기운조차 없으니 그 넓은 들을 소유했어도 사세를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봅니다.

  • 24.02.01 12:48

    @hyunjae 제가 답사를 다 하지 못한 부분은 말씀드릴 수가 없지만 황룡사 부분에 대하여는 의견을 내 보겠습니다. 건립 당시에 9층의 목탑을 세웠다 하는데 아마도 어마어마한 자금이 들었을 겁니다. 거기에 더해 그 엄청난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터가 뒷받침 되었으니 탑이 수백년을 유지하다가 몽고침입으로 불탔다고 하죠. 만약에 사찰터가 좋지 않았다면 그 거대한 건축물이 수백년을 지탱할 수가 있었을까요? 사찰이 불탄 후 문제는 어청난 재원을 조달할 수가 없었던 거죠. 터의 문제가 아닌 자금의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지금도 엄청난 자금과 기술력의 문제로 복원이 쉽지 않은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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