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산 127-1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있는 두 암봉으로, 각각 동봉(수마이산)과 서봉(암마이산)이라고 한다. 두 봉우리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이라 불렸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 높이는 서봉 685m, 동봉 678m이다. 남쪽 비탈면에서는 섬진강 수계가 시작되고 북쪽 비탈면에서는 금강 수계가 발원한다. 지질은 백암기의 역암(礫岩)이다. 동봉과 서봉 사이에 448개의 층계가 있고, 동봉 중턱의 화암굴에서는 약수가 솟는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 봄에는 안개 속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 사이에서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龍角峰),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 귀처럼 보인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해서 문필봉(文筆峰)이라 부르기도 한다.은수사 (銀水寺)·금당사 (金塘寺) 등의 고찰이 있다. 경관이 아름답고 특이하며, 수많은 풍화혈이 발달하여 학술적 가치가 크다. 1979년 10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3년 8월 24일 충북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되었다가 2003년 10월 31일 명승 제12호로 변경되었다.
첫댓글 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