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년 1월 8일 11시
참석자 : 김영희, 김지은, 남태일, 박영신, 문은희, 양재경, 한문순, 한제선 8명
1. 근황
박영신 : 성명서에 대한 의견을 들으니 기쁘고 보람되며, 예람교회 홈페이지에 핵없는세상 시민모임 기록이 공유되기를 바란다.
문은희 : 정신대 할머니들의 시위 시작한지 30년이 되었는데도 일본은 꿈쩍하지 않듯이 후쿠시마 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방류에 따른 바닷물 오염 문제도 꿈쩍 안할거라고 예상한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 오염물질이 얼마나 빨리 퍼질지 조사를 우리 과학자들이 하지 않고 중국 과학자들이 했다.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시민이 전문가들에게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되느냐를 정신차리고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의 나라 눈치보지 않고 크게 봤으면 좋겠다.
김지은 : 핵없는세상을 하면서 엄청난 기술이 탄소문제를 해결할 거라는 기대가 없어졌다. 그래서 공황동에서의 페트병 분리배출 요구 문제 등을 사람들과 어떻게 얘기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며 글을 써야할지 생각하며 지냈다.
남태일 : 기독교인들조차 개발에 대해 무조건 긍정이고 자본주의에서 경제적인 이야기들,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 된다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질문을 던져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원전이 기후위기를 막는 방법이라는데에 반박하기 위해 연구해야겠다.
양재경 : 일본의 낙후된 정치제도에서 알고 대처해야하며, 우리나라의 원전 세력의 돈과 권력이 전방위로 장악하고 있기때문에 핵발전소를 더 많이 설치하는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위해서 장기적이고 치밀하게 전략을 펴야만 한다.
김영희 : 핵발전소 반대를 경제논리로 접근하는 것보다 환경문제로 생각하면 답이 나올 것 같은데 정치가들도 시민들도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모른다.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고 실천해야 할 때인데 너무 안타깝다.
한문순 : 알트루사 활동 가운데 상담모임에 가장 많은 이들이 모이기 때문에 모임이 끝난 후 영상을 같이보며 기후위기를 막고 우리 변화를 촉구하고자 했다. 그런데 두 번하고 나서 다른 일들 하다(이번 상담모임에서는) 잊어버리고 지나갔다. 내가 우선순위를 뭐에 두고 있는걸까 고민과 반성을 한다.
기후위기를 상징하는 영화(돈 룩 업)를 보며 거대 시스템이나 권력에 기대하기보다는 우리들 각자가 해야할 부분을 찾는데 힘써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한제선 : 핵없세 성명서 초안 회의를 했다.
2. 성명서 회의 :
1) 1월 4일 성명서 초안 회의 내용 보고
ㄱ.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두되는 핵발전소 건설 재개 등의 문제에 핵없는세상의 입장을 정리하여 성명서로 발표하자는 의견에 따라 성명서 작성하기로 결정한다.
ㄴ. 성명서는 시민모임 참여자들 모두 작성하는 것으로 하고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에 따라 쓴다.
ㄷ. 검토해서 합의된 성명서는 sns를 통해서 전달한다.
2) 성명서 초안 발표
(남태일 성명서)
1. 핵발전소는 경제 논리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2. 핵발전소는 기후 위기의 대안이 아니다.
3. 핵발전소 사고는 단지 시간문제입니다.
시민단체 <핵없는세상>은 탈핵과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대통령 후보를 지지합니다.
(김지은 성명서)
국민들의 정서와 필요에 맞는 정책을 연구하느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대선주자 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대선주자들이 국민들의 삶이 더 윤택하게 경제에 주력하는 게 잘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핵발전소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경제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핵발전소 지역주민의 문제제기를 해도 인정도 없고, 배상도 없습니다.
핵발전소 사용 후 핵연료의 처리과정까지 경제의 면에서 계산하지 않습니다.
부족한 경제의 관점으로 핵발전소문제를 산업의 문제로 재단하고 있습니다.
신설된 ‘원전지역협력과’는 지역과의 소통을 적극으로 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잘 먹고 살게 된 다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들이 당연한 정서와 필요라고 발언하지도 않을 만큼
당연한 안전, 환경, 생명이 기본입니다.
기본뿌리를 흔들지 않으면서 경제를 살려나가는 대통령을 지지하겠습니다.
(양재경 성명서)
원자력발전과 원자폭탄은 중성자에 의한 핵분열이라는 똑같은 물리적 현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핵폭발이 아니라 방사능 물질의 유출이다. 그러나 방사능 유출도 핵폭발 못지 않게 위험하다.
월드워치 연구소의 연구원인 니컬러스 러셀은 보고서에서 "체르노빌 사고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보다 2백배나 많은 방사능을 누출했다"고 썼다. 체르노빌 사고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희생자만 수십만명에 달한다는 통계자료도 나와 있다.
"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1999122004571 "
한국은 기존의 원전 운영자체가 부패와 부정으로 완전히 뒤틀려 있음이 폭로되었고, 그 결과로 중대한 원전 사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두려움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 "한국탈핵" 김익중 지음 한티재 8쪽 )
(한제선 성명서)
탈핵은 약속이다!
우리는 전국민의 관심과 의논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신한울3.4호기 건설계획을 폐기하였다.
당장 눈 앞의 이익,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서는 결정을 했다.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이 그만큼 중대하고 시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핵발전소를 되살리려는 흉흉한 계략이 판치고 있다. 언제까지 휘둘려야 하는지 분노가 치민다. 이에 핵없는세상은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첫째. 탈핵으로 미래세대와 약속을 지켜라
둘째. 탈핵으로 지구와의 약속을 지켜라
셋째. 탈핵으로 돈의 노예로 살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라.
대통령 후보자들은 국민들이 함께내린 탈핵의 결정과 약속을 어떻게 지킬것인가 분명한 의견을 밝히라.
3) 검토 의견 :
ㄱ. 개념에 따라 오해될 수 있는 ‘탈핵’이라는 단어 대신 핵발전소를 문제시하는 핵없세의 모임이름과 어울리는 단어로 표현하자.
ㄴ. 형식 모양이 다양해서 좋다. 하나씩 매주 다양한 표현의 다양한 성명서가 나가면 좋겠다.
ㄷ. 편집팀을 만들어서 합의된 용어와 원칙으로 성명서를 다듬을 수 있도록 편집팀을 만들어보자.
ㄹ. 보완 작업을 위해서 편집팀 회의를 자주 하여 2월 모임에서 최종안을 만들면 좋겠다.
ㅁ. 성명서와 편집팀은 회원들 모두 함께 참여하도록 알린다.
3. 분과보고 :
(정은선님이 보낸 자료https://cafe.daum.net/wwnp/HUnR/129 공유함)
- 미래세대는 기성세대들이 만든 에너지 세계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초등학생들이 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조사한 자료로 핵무기와 핵발전소의 차이 등 인식에 대해 초등학생, 중학생들의 인터뷰 형식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