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점심식사 시간에 수육 제공 : 지리산 토종 흑돼지를지 리산 청정수를 원료로 한 칼슘음료와 최고급프로폴리스음료에 삶아 하동녹 차로 특별한 맛을 내는 수육을 계곡에서 직접 조리
회 비
1인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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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이 한반도 남쪽 끝자락에서 용트림하듯 치솟아 만들어진 지리산은 생명의 젖줄을 섬진강으로 내려준다. 하나는 구례 방향의 피아골이고, 다른 하나는 하동 화계장터 방향의 서산대사길이다. 이중 서산대사길에는 옛날 서산대사가 출가한 암자와 입적한 암자가 있어 계곡의 벽계수와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런데 선경에 가까운 이 계곡에도 그늘은 있다. 한국전쟁 직후 빨치산이라고 하는 남부군과 토벌에 나선 우리 군경의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곳이니 말이다. 남부군 사령관 이현상이 사살된 곳도 바로 이 5km 계곡이다. 그러나 반세기를 훌쩍 넘어선 지금은 그 아픈 역사가 모두 청정한 벽계수에 씻겨 내려갔기에, 계곡 따라 올라가는 단풍 숲 물소리길을 걷노라면 어느 새 물아일체의 경지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