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주가 지났습니다! 100여 명의 실종자들, 그대로 사망자가 되겠구나, 비통한 예견을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3진 파견을 취소할 지도 모른답니다.
지지난주,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우기, 라오스 이재민들의 힘겨운 복구활동과 가중되고 있는 피해상황 보도는 거의 없이, 한국에는 SK와 적십자, 건설업체 등이 라오스에 보낸 성금이 150억에 이른다는 뉴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지난 주, 라오스 댐 사고애 대해 SK와 서부발전 그리고 정부의 책임을 촉구하는 시민사회TF 기자간담회 관련 소식을,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와 이주대책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국민의 혈세를 내준 수출입은행이 고작 3천만원을 기부했다는 기사가 덮어버렸습니다.
8월 13일 오늘은 현대가 3억을 기부했다는 기사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참고로, 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우기 3개월 동안 태풍으로 인해 라오스 주민들이 입은 손실 및 피해액 만도 공식추정 2억 1,900만 달러였습니다. 우리 돈 약 2천 600억 원입니다.
(여기엔 이번 사고와 같이 SK와 서부발전, 한국정부 등이 물어야할 배상 및 보상, 주민 생활 복구와 재건에 들어가야 할 금액 같은 것은 포함이 안된 계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