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이전에 썼던 글을 수정한 글입니다.)
1. 교회갱신협의회?
이 글에서는 황호찬 교수의 얘기를 하기 전에 조금 다른 얘기를 먼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회갱신협의회라고 옥목사님께서 주도해서 교회 개혁을 위해서 설립한 단체에 대해서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가 최근에 많이 보는 '한국교회는 교역자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하게 설교하시는 내용의 설교들은 그 교갱협 집회에서 소속 목사님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한 것들입니다.
옥목사님 사후 교갱협이 정말 교회갱신을 위한 모임으로 기능을 하고 있느냐... 여러 교단을 아울러 교회갱신을 해보자고 만들어진 단체가 한목협이라면, 실질적으로 우리 교회가 속한 교단부터 구체적인 갱신을 해보자고 만든 곳이 교갱협입니다. 이 단체가 합동측 교단의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교갱협 소속의 한 목사는 서초센터 입당을 맞아 이런 이상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사랑의교회여, 한국교회 영적 랜드마크가 되라
http://www.churchr.or.kr/news/articleView.html?idxno=3857
2. 교회갱신협의회 회장님과 황호찬 교수의 인연
현재 교갱협 대표회장은 인천제이교회 담임 이건영 목사입니다. 오정현 목사와 오정호 목사는 공동대표로 되어 있습니다.
오정현 목사가 2013년 당시 제천으로 가 있을 때 대신 설교하러 오던 여러 목사들 중에 이 교갱협회장인 이건영 목사가 있었습니다. 이건영 목사는 2013년 7월 21일 사랑의교회 강단에 서서 교회 비판하는 사람은 그 사람뿐 아니라 3대까지 어떻게 된다는 내용의 설교를 해서 여러 교인들의 공분을 샀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잘 기억하고 계실 것 입니다.
비위 좋으신 분만 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s9RZPNVGP_A
이 이건영 목사는 인천제이교회의 3대 담임목사입니다. 이건영 목사는 1대 담임목사인 이승길 목사의 손자입니다. 이건영 목사의 부친은 목사는 아니었고, 그 사이에 있는 2대 담임목사가 재임하던 당시에 그 교회 장로로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건영 목사가 조부로부터 한 세대를 걸러 담임목사가 되는 중간에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 2대 담임목사가 바로 교단 총회장까지 했다는 황호찬 교수의 장인인 이삼성목사입니다.
다시 고직한 선교사의 설교 내용 중 황호찬 교수의 직업윤리와 개인적인 고민이 충돌하는 지점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러니하게 고선교사의 설교는 이건영목사의 설교가 있기 이틀전인 2013년 7월 19일 금요마당기도회 였습니다. 이 설교 내용에 나오는 황호찬 교수 부인의 아버지가 바로 이건영 목사의 전임 목사였던 분입니다.
이번 2월 달에 이번 사건이 터지고 제가 신뢰하는 한 부부에게, 저하고 35년에서 40년된 지기입니다. 부인은 권사이고 남편은 집사로서 우리교회 재정 감사를 했던 분이에요. 그 분이 제작년에 감사를 끝내고 나서는 앓아 누웠어요. 3-4개월 동안 실족할 것 같은 상황에서 아무 말도 못해요. 너무나도 큰 시험에 들게된 것입니다. 근데 그때의 감사는 총무처라든가 다른 곳에 있는 것은 건드리지도 못했어요. 세계선교부라든가 등등 몇 군데를 건드렸는데 너무나도 실족할 만한 일들이 일어 난 거에요.
그러나 그 부인된 권사는 교회를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교회에서 분란이 일어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자기 아버님이 훌륭한 목사님이셨어요. 합동 측의 총회장이기도 하셨어요. 그래서 이 자매는 교회가 건축을 한다고 했을 때 얼마나 기뻐하며 헌신적으로 헌금했는지 몰라요. 교회를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어떻게 해서든지 분란을 일으키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치다보니, 이 남편이 부인을 사랑하다보니 병이들게 된 거에요.
제가 이 권사에게 전화를 했더니 제가 하는 말은 듣지도 않아요. 그리고는 막 소리만 지르는 거에요. 감정적으로 반응해요. 그리고는 이제는 다 싫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저는 얼마나 괴로웠는지 몰라요. 불과 2주전에 그 남편에게 전화 했지만 그 남편도 안타까와 합니다. 우리가 40년된 지기가 아니냐. 그러나 우리가 지금 만날 수 있는 여건은 안되고 좀 후에 보자. 하면서 안타깝게 전화를 끊을 수 밖에 없었어요.
부인을 사랑하여 교회와 목사에게 반대를 할 수 없다던 황호찬 교수가 왜 그렇게 모질게 맘먹고 변해가고 있는지,, 배경이 눈에 보입니다.
3. 고뇌하는 젊은 회계사 황호찬에서 은퇴를 앞둔 황호찬 회장으로
중견기업의 회계 감사를 하던 중 발견한 기업 비리를 발견한 다음에 해당 기업으로부터 검은 돈과 익명을 보장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고 개인적으로 심한 고민에 빠진 젊은 회계사 황호찬.
그 후 터프한 현장일을 접기로 결심하고 학교에서 가르치고 기독교 운동 단체에 참여하여 교회와 비영리 단체에 올바른 회계 원리에 대해 당당하게 전파하며 소명의식을 확인했던 황호찬 교수.
30년을 그렇게 달려왔으나, 그의 앞에는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가 터프한 현장이 되어 다가와 버렸고, 고민 끝에 예전과는 정 반대로, 어느새 사랑의교회 재정관리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설득하기 위해 교회 부목사와 미국에 날아가 ECFA와 감사패 교환 이벤트를 만들어 세우고, 오랜 동역자들을 뒤로한 채 단독으로 협회를 만들어 낸 황호찬 회장,
그런데 왜 모자이크는 원했으며, 주위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정의와 불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처럼 흘리고 다녔을까.. 익명성을 보장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최대한 노력한 것일까..
첫댓글 최재진 집사님의 전문가다운 추적기사가 돋보입니다.
세상에는 바른말은 혼자 다하면서 진실 뒤에 숨어서 거짓을 일삼고 어떤 이익을 횡취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교회에 더 많아지고 그것이 옳다고 여기는 시대가 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번일은 최 집사께서 모든 과정을 시차적으로 연관 지어 설명하여 잘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황교수의 케이스는 여러 모로 연구 대상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단지 드러나있는 자료만 모아본 것인데, 그 과정에서 의외로 황교수의 행적이 여기저기서 들려와서, 정말로 이 사람이 자기 말대로 교회 문제의 핵심에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자신의 신념이 변해가며 소극적 지지에서 적극적 행동까지 하게 되는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황교수가 이상한 짓을 하는 핵심 브래인임에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부터 눈썹만 보이더니 이제는 얼굴을 내밀고 교회를 말아먹는데 앞장을 서는군요.
니들은 돈만 내라니까? 이거 아님?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ㅠㅠ
똑같은 성향의 인물 둘이 만나서 그들에 입장에서야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지만 한국 교단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들에 만남으로 한국 기독교는 유럽화 길로 급속히 접어들고 있다고 봅니다. 과연 사랑의교회 건물은 몇년후 무슨 용도로 사용이 될런지,
유럽에 교회는 건물 자체가 문화적인 요소가 있어 관광명소가 되고있지만 사랑의교회 건물은 문화적 가치도 없으니
쇼핑몰이 될러나 공연장이 될러나 자못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