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연필카페를 떠나 합정동에 새둥지를 튼 지가 한달정도 지났나요? (더 지났나....!!!)
아마도 그 언저리 어디쯤일겁니다. 그렇게 한 달정도 지날무렵쯤 몽당연필 새사무실 '집들이 및 개소식' 공지를 보았습니다. 다음주 토요일(25일) 오후5시부터라지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그날 오실 회원분들을 위해 음식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기대되죠!!!!!!
근데 말입니다.
이른바 "집들이 및 개소식"에 빈손으로 갈 수는 없잖습니까?
게다가 여기는 남의 집, 남의 사무실이 아니라 우리 몽당연필 회원들의 집이자 사무실이니 더더욱 그냥 갈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사무국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부담가지 않는 품목들을 정리해서 게시판에 올리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더니, 쑥스럽게 어떻게 그러냐고 손사래를 치더라구요. 뭐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다가 마침 어제(16일) 볼 일이 생겨서 오랜만에 합정동 사무실에 들렸었습니다. 들린김에 뭐가 필요한게 없을까 쭈욱 한 번 둘러보았습니다. 또한 방문한 김에 다시 한번 사무국에 물어보았더나 역시나 마찬가지로 손사래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였는데, 그 순간 사무총장님의 표정에 묘한 미소가 스쳐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을까요?)
그래서 저 혼자 그 표정의 의미를 판정하고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답니다.
자.. 새로운 공간을 쭈욱 둘러보니 몇가지 필요한 것을 눈에 띄었습니다.
그렇게 눈에 띈것을 한 번 읊어보자면...........
서서도 쓸고 담을 수 있는 봉이 긴 빗자루/쓰레받이세트, 바닥청소용 대걸레, 플라스틱 쓰레기통2~3개, 두루말이 화장지 다량, 내부공기정화에 필요한 페브리즈류, 벽부착용 플라스틱 휴지걸이 4~5개, 설겆이용 장갑과 쑤세미, 설겆이용 세제, 물티슈세트, 청소용 손걸레4~5장, 스티커 등 제거제, 유리청소도구, 접대용 플라스틱 음료컵 20개정도 등등등
이런거 말고 더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뭐가 더 있을까요? 이런거 말고도.......
물론 더 필요한게 많이 있을테지만, 다 돈이 좀 들어가야 하는 것들이라서, 그래서 적은 금액으로 살 수있는것들만 나열해 봤습니다. (혹시 이것 말고도 정말 필요한 다른 것이 있다면, 사무국에서 슬쩍 댓글로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뭐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쓰면 쓸수록 부담되네요. ㅎㅎ
어떤 의미인지는 충분히 이해하실것으로 보구요. 그 나머지는 25일 참석해보면 알겠죠. 뭐.......ㅎㅎ
그럼 저는 어떤 선물을 준비할 거야구요? 하나 생각해 둔게 있긴합니다만, 좀 더 고민해보고 결정해서 사가지고 가겠습니다.
(참고로 두고두고 생색내기 좋은 게 뭐가 있을까 고민중입니다요...)
그럼 25일 몽당연필 새로운 사무실 "집들이 및 개소식" 떄 뵙겠습니다................^^
첫댓글 이렇게 제가 댓글을 남기게 되면, 음.... 짜고치는 고스톱이 되나요? ㅋㅋㅋ 그러면 좀 뻔뻔하게 말씀드리고 공지게시판 본문에도 SNS에 올린 것처럼 수정해 놓겠습니다. 기준성 회원님 캄사합니다. ㅋㅋ 우선 대형거울, 예쁜 벽걸이 시계 3개, 제습기, 청소기, A4 용지 많이많이, 강의용 화이트보드 등등 --- 염치 없네요. 그러나 정말정말 부담가지지 마시고 오십시요. 10월에 후원의 밤 행사를 제대로 마련해서 공사를 제대로 할 생각입니당. 그러니 이번에는 맛있는 음식 드시러 온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축하하러 와주세요. ^^
딱보면 짜고치는거 같지만, 맹세코 아닙니다요~~믿어주십시요......ㅎㅎ
음....사실 벽시계로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벽시계로 해아겠네요...
A4 용지 500매자리 2묶음 제가 가지고 가겠습니다. 2년 전에 프린터 고장나기 전에 박스로 샀는데 프린터는 버리고 종이만 남았어요. 쓰던 것은 그냥 두고 쌔~~거 가지고 가겠습니다.
새보금자리 정말축하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까지 한번 가보지도 못해서
정말 송구합니다
벽시계가 3개 필요하니
벽시계 하나는 제가 선물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