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당연필 독서소모임 연지의 기준성(열치매)입니다.
지난주 10월 31일 토요일 '와주십사~ 몇날몇일을 떠들었던' 작가초청 강연회를 잘 마치고 나서, 간략하게라도(?) 그 내용을 공유를 해야지 않을까 하여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그냥 시간순으로 써내려가겠습니다)
당일에 오후1시부터 준비팀이 한명두명 모이기 시작하여, 강연 영상확인, 플랭카드 배치, (사회적거리두기 기준) 자리배치하기, 발열체크 등 준비, 다과준비 등 분주히 움직여서 모임 시작 전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나서 과연 신청한 사람들이 다 올까? 하는 불안감과 신청은 안했지만 새로운 누군가가 오지 않을까? 하는 설레임속에서 시작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 시작직전까지 신청자중 '사정상 못와요~' 하는 연락만 다섯통 받았음...ㅋㅋ)
암튼 애초 목표했던 인원보다는 조금 적은 14분을 모시고 강연은 시작되었습니다.
강연내용을 여기에 설명하기에는 미술쪽으론 젠병인 제게는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만,
그저 간략히만 언급해보자면
강연은 우리 동포작가 4분과 주목해야할 일본인 작가 4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약 140여분에 걸처서 진행되었습니다.
동포작가로는 조양규, 문승근, 송영옥, 이정옥 작가를....
일본작가로는 카즈키 야스오, 아키노 후쿠, 야마시타 키요시, 토미야마 타에코 작가를 소개하며
8분의 작가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와 그 작가들의 그림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2시간이 훌쩍 넘어가 버렸습니다.
그 중 도쿄에 있는 조선대와 조대와 담벼락을 맞대고 있는 무사시노미대와 교류 프로그램이었던 합동미술전 [돌연, 눈앞이 열리고]에 관한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로웠습니다.
그렇게 2시간을 넘게 진행된 조용하지만 힘찬 강연을 마치고
이렇게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공식일정은 마무리 되었답니다.
이후엔 다같이 남아서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좀 더 궁금했던 이야기와 다들 너무나도 오랜만에 이런 모임에 나왔던 것인지 장시간에 걸쳐서 수다의 향연이 이어졌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간단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요..
(강연자인 진용주작가가 미술관 덕후이기도 하지만, 몽골과 일본여행 그리고 맛집 덕후이기도 합니다. 하여 함께 몽골여행을 떠나보는 상상을 하는 것으로, 코로나 상황에도 서울에서 다녀볼 수 있는 미술관은 어디가 있는 지를 소개받는 것으로, 10여년 이상을 다녔던 여행이야기를 듣다보니 비공식적으로 강연회가 한 번 더 진행된 꼴이었지요........)
*** 제 컴이 오늘 무지하게 속을 썩여서 제대로 후기를 쓰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 아쉬운대로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이후에 상황이 되면 상기에 소개된 8분에 대한 작가정보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존의 몽당 강연회는 직설적인 내용이 오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배경이야기와 그림을 보며 각자가 생각을 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각 그림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로 상상을 해야만 했지요. 이러한 방식이 조금은 낯설었지만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도 이러한 강연회를 한 번 더 기획해 봐야겠다는 생각과 그때는 '무용 혹은 춤' 분야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끝으로..... 이만 총총!!!!
*** 감사인사
준비기간내내 저 땜시 속끓였던 윤송아 연지대표님, 영상과 음향을 전담해주신 장병길님, 다과준비를 도와주신 박종분님, 사전 강연장 셋팅을 도와준 가그린 변영호대표님, 마지막으로 홍보파트에서 많은 도움을 준 사무국 김지형간사님께 무지무지 감사하다는 말씀을 여기에 꾹~ 눌려서 남깁니다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주 고급지고 따뜻한 강연회였습니다. 강연회 준비를 위해 장장 4개월 동안 고군분투하신 기준성 회원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