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석사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일 동포 3세 신미유라고 합니다.
3월부터 회원가입이 되었고 이번 거리행동에도 참여하고자 다녀왔습니다.
서투른 우리 말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재일동포고 학교도 전과정을 일본학교에서 졸업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접근할 기회가 거의 없는 조선학교였지만 저는 친척중에 조선학교를 다니셨던 분이 계시며, 스포츠를 통해서도 많은 조선학교 사람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있으면서 동포들은 우리말과 역사에 대한 것을 아애 모르고 살아가실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정체성 찾기도 사실 쉽지는 않으며 거주지 일본에 있어도 일본인도 아니고 고향인 한국에 오더라도 한국인 아니라고 느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정체성에 관심을 갖게 되어 석사 논문도 조선학교에 관련된 논문을 하겠다 해서 여러 타큐나 영화를 보었을 때 우연히 만나게된 단체가 "몽당연필"이었습니다. 저는 조선학교 졸업생 아니지만 70년 넘게 일본땅에서 말과 글 역사를 지켜왔던 조선학교를 앞으로도 꼭 일본땅에서 지켜야한다고 합니다. 우리 동포들에게는 떼도 뗄 수없는 우리학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싶다라는 마음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거리행동 때는 이음에서 춤을 추고나 우인물을 나눴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을 바라보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마음 들었습니다. 제가 일본에 있엇을 때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가끔 "이 세상을 쉽게 못바꾸겠다"라는 말 든니다. 사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일본에 건너오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 그리고 이때까지 국가와 국가를 맺으시기 위해서 노력해 오신 선조들덕분에 현재가 있다는 것은 아닐까요?. 당장 아니더라도 우리가 세상을 떠나갈때 다 같이 손을 잡으면서 경의선을 탈 평화로운 날이 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대단한 단체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주신 몽당연필 관계자 여러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몽당연필 회원 신 미유
첫댓글 미유회원님 거리 행동 같이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후기 내용이 저의 가슴 속 깊숙히 꽂혀 들어 옵니다. 우리 학교는 꼭 있어야 하며 더 번성해야 한디고 생각하는 건 같은 마음이겠죠. 우리 함께 더 열심히 활동하고 만들어봐여~~!!
수고 많았습니다. 겨레의 얼을 지켜가는 조선학교 학생들의 모습은 우리들의 자랑입니다. “다 같이 손을 잡고 경의선을 타는” 날이 올 때까지 함께 노력하자요.^^
직접 참여는 못하지만 마음만 이라도 보태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