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개관 7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추모와 기억전’ 개최
- 전시기간 : 2019. 5. 8(수). ~ 6. 8(토). / 특별전시기간 내 일요일에서 개관.
- 부대행사 : 개막식 (5. 9.(목) 오전11시)
“박물관은 우리들 것이 아니다. 여러분들의 것이다. 여러분들의 후손이 자라서 과거에 이러한 비극이 있었구나 하는 역사의 공부방이 되도록 협력해 주세요.”
- 2012년 5월 5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개관식에서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의 말씀
‘역사의 공부방’으로 ‘행동하는 박물관’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과 평화 실현을 위해 자리매김해 온‘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올해로 개관 7주년을 맞이합니다. 박물관의 역사는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에서 여성인권.평화운동가로 거듭난 고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곳 어느 자리에 서있는 누구에라도 아픔이었고 위로였고 마마였고 영웅이었던 김복동 할머니의 생애를 돌아보고 추모하며 그 뜻을 기리고자‘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추모와 기억전’특별전을 준비하였습니다. 김복동의 삶을 기억하는 일은 우리 모두가 김복동이 되어, 희망을 잡고 살았던 그녀를 따라 평화와 인권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임을 다짐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전시구성
- 주제 1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나를 따라’
김복동 할머니의 증언 영상, 활동에서 남긴 촌철살인 같은 주옥같은 말씀, 젊은 시절의 사진 등을 마련했습니다.
- 주제 2 ‘불꽃처럼 나비처럼’
지나온 삶에 대한 추억과 감정이 서린 말과 그림, 활동사진, 활동연표 등으로 김복동의 생애와 활동을 따라 관람객이 걷게 됩니다.
- 주제 3 ‘나 훨훨 날아가오’
올 1월 28일 별세 이후 5일 동안 진행된 시민장을 다시 돌아보며 김복동 할머니가 우리 안에 아직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됩니다.
※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제작된 포스터는 평화비 작가 김서경님의 작품으로 김복동 할머니의 생전 모습과 함께, 장례식 기간 시민들이 작성한 2천여 개의 나비메시지로 어우렀습니다. 이는“내가 김복동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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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조선학교와 학생들의 권리를 위해 소리내어주신 김복동 할머니의 추모와 기억전에 몽당연필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