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기분 좋은 곡을 써야 하는데 어떤 느낌이 좋을까...
너무 튀는 건 좀 그렇고
그렇다고 뻔한 swing을 쓰기도 싫었다.
가요를 쓴다.
가요를 쓰되 Jazz 느낌을 넣자...라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녹음실 1층으로 올라가 담배를 태우던 도중 까만 밤 하늘의 별이 떠올랐다.
사실 별은 안보였을꺼다... 서울 시내에서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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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는 이 노래를 싫어했다.
녹음 연주에 성의가 없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뭐... 천재적인 곡을 알아보는 감각이 떨어지는 게 형태의 잘못인가!!!!!
걍 그 아이의 아마추어적 취향일뿐...
타이틀이 되기에는 조금 약한 곡이지만
앨범 발표 후 사람들은 타이틀보다 오히려 이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다.
약간 아기자기한게 여자 감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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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연인 이야기는 아니다.
헤어진 후의 이야기다.
만약 그 사람이 밤 하늘을 보고 있다면
그리고 작은 곰자리의 알파별 즉, 북극성을 찾아서 방향을 잡을 줄 안다면
그렇다면 나에게 돌아올 수 있을텐데...
근데 그게 어케 가능하냐. 헤어진 여친이 뱃사람도 아니고 ㅡ.ㅡ^
별들에게 물어봐
지금 넌 어느 별자리 아래 누구와 함께 같은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느냐고
별들에게 물어봐
지금 너의 별자리는 얼마나 멀리 있는지 언제쯤 우린 다시 만날 수 있는건지
별들에게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