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도와주셔서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벽화와 함께 개소식날엔 대문 현판과 현관문 현판 두개를 달고
많은 분들이 함께 축하하고 편해문 선생님의 특강도 꿈지락에 딱 맞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꿈지락이 좋은 점을 소개하는 걸 보니 어느새 주인이 되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의젓하게~ 그러면서도 여기 우리꺼예요 하는 듯한 눈빛과 자태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나라"
이제는 어른이 무언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 스스로 놀이와 공동체를 통해 성장해 가는
어린이 나라를 꿈꾸어봅니다.
놀 시간을 빼앗긴 어린이들의 인권 선언이 시작되었습니다~~~!!!!!
얘들아~ 지금 우리 어른들을 기억해 다오~!!!
자~ 이제 꿈지락 개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근데, 현판식을 위해 바깥으로 다 함께 나가겠습니다.
(다함께 신발을 다시 신고 대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꿈지락을 말과 글로 설명하기에는 무척 어렵다는 걸 이렇게나마 표현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주시길...
대문 현판이 가려져 있어 어떻게 생겼는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기대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했답니다.
"하나, 둘, 셋~"
"우와~"
박수와 함께 터져나온 함성~
"너무 이쁘다~"
이구동성으로... / 여기서 홍보 한 줄 "광고발전소에서 후원해 주신 작품입니다."
"이제 현관 현판식을 보여드리고 걸겠습니다."
"우와~ 너무 멋있다~"
"권오영 작가 선생님께서 직접 서각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정말, 아이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을 만한 작품입니다.
어머니와 나눔의집 선생님이 현판을 함께 걸었습니다.
원장 박순진 신부님의 말씀
"어린이들에게 놀 시간을 주어야 한다~ 여기는 어린이들이 주인되는 공간, 어린이공동체를 꿈꿉니다~"
어린이들의 듣는 자세가 남다르네요~^^
이젠 우리 주인공들이 함께 정리했다네요. 꿈지락의 좋은 점~^^
아직은 어려움이 있지만 발표하는 순간 어른들의 마음도 같았답니다.
나눔의집 운영위원이신 조선재 강원소비자연맹 회장님의 축사
"우리 어릴 때 책가방 갔다놓고 놀다가 다음 날에서야 책가방 다시 챙겨 학교 갔었지요~ 어린이들 스스로 함께 뒹굴며 노는 게 얼마나 즐겁고 좋은 지... 꿈지락과 같은 곳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공간입니다~^^"
젊은 엄마 000, "축하해요~"
성공회 춘천성당 선대현 신부님께서 축하해주러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성 프란시스 수도회 라파엘 수사님도 축하해 주러오셨구요,
앗 뒤에 약사명동 전종남 동장님께서도 오셨네요. 사실 격려의 말씀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무언가 시작할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 먹는 장면은 생략!!!
쨔잔~ 이분이 바로 놀이운동가 편.해.문. 선생님이십니다.
강의를 요약하자면...
아이들에게 함부로 돈으로 사주는 것을 금하라. 부모의 습관이 아이들을 망칠 수 있다.
아이들은 잠을 충분히 자야 키가 크고 건강해진다. 이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텔레비젼을 없애야 영혼이 건강해진다. 이것도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10세까지 아이들에게 정갈한 음식을 먹여라. 이것은 부모가 아이의 평생 건강을 만들어주는 길이다.
아이들이 놀아야 잘 먹는다. 놀이가 밥이다.
아이들이 눈물을 충분히 흘려야 사람이 된다.
주옥같은 말씀, 우리 꿈지락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편해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늦은 밤 다시 안동까지 가셔야 했기에 더 붙잡을 수 없었구요.
끝까지 함께 말씀을 듣고 마음을 모아주신 어머니, 할머니, 선생님들, 나눔의집 공동체회의 가족들 등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