佐賀のがばいばあちゃん
(사가의 가바이 할머니)
가바이는 사가벤(사가의 사투리)이며 대단한, 엄청난, 짱 이란 뜻이다
소설은 소년시대를 사가에서 보낸 시마다 요시치가 당시에 벌어난 일을 적은 이른바 그의 자서전이다. 1987년 첫 출판이래 많은 판매고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영화 및 무대극으로도 제작되었다.
전후 히로시마에 사는 소년 아키히로(시마다의 본명)는 어머니 혼자서 키우고 있었다. 아직 어렸던 아키히로는 일하는 어머니가 그리워서 엄마가 일하는 위험한 술집에 자주 찾아가 어리광을 부리고, 두아들을 혼자 키우기 힘들었던 어머니는 둘째아이 아키히로를 속여서 사가에 사는 외할머니인 오사노 할머니(본명:도쿠나가 사노)네로 보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사노 할머니네 집은 몹시나 가난하지만 늘 밝고 튼튼한 「대단한 할머니」였다. 할머니의 단순하지만 즉흥적인 인생의 유머들이 순진한 아키히로에게 먹혀 들어가는 것이 이 소설의 참 묘미이다. 소년은 시골생활에서도 학교의 친구들과도 할머니와의 「밝은 가난」생활에 익숙해져갔다. 주위의 훈훈한 이웃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해가는 소년 아키히로가 대단한 할머니와 보낸 8년간을 묘사하고 있다.
필자 요시치가 고등학교 진학과 함께 히로시마로 돌아오며 할머니와 헤어지는 것으로 1부가 끝난다.
이것는 1부까지의 내용을 영화화한 것이다.
순진한건 의외로 세상을 사는데 큰 힘이 된다. 이 영화는 즐겁게 울면서 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