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articleno = "12388805";
일본의 지인이 준베리 꽃에 대해서 물어왔다.
그래서 사쿠라(벚) 비슷하다고 설명을 했다.
사실 사쿠라와 다르다.
준베리의 꽃은 순백색이어서 훨씬 깨끗해 보인다.
간혹 산벚 중에 꽃잎이 순백색인 개체들을 산자락에서 듬성듬성 볼 수 있다.
외국에서 도입된 품종 중 이미 조경수로 확실히 정착한 나무들이 있다.
버즘나무, 메타세콰이어, 대왕참나무 등은 조경수로서 애용되어 왔다.
준베리는 향후 조경수 시장에 진입이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조경수 단가표에 채진목이라는 이름의 나무가 등재되어 있지만,
준베리라는 별도의 이름을 갖는 (실제 준베리와 채진목은 다르다.) 조경소재가 개발되어야 한다.
라마르키 품종은 위 사진처럼 수벽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산딸나무, 팥배나무, 산사나무...등 제발 지하고 억지로 잡으려고 고생좀 안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준베리도 억지로 지하고 잡을 필요가 없다.
물론 지하고 잡혀있으면 작업이 분작도 쉽고 상차 하차 식재량등 모든 작업이 쉽겠지만 그 나무만이 갖는 독특한 개성은 사라지고 만다.
준베리는 블루베리에 버금가는 3세대 과일이다.
특히 블루베리 재배시 가장 어려움을 주는 토양 문제는 준베리에 해당이 안된다.
각종 병해충에도 아주 강하다.
준베리는 생과용으로 시장에 나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꼭지 부분이 무르기 때문에 과피가 찢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열매의 과피가 붉은 색인 품종도 있어 보인다.
준베리의 씨앗은 블루베리보다 크며 씹을 때 아몬드 비슷한 맛이 난다.
각 품종의 열매 크리 비교를 한 사진이다.
준베리가 생과용으로 부적합하지만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식재료이다.
일본에선 준베리를 집 심볼트리로 많이 심는 것 같다.
예쁜 집이 있고, 예쁜 정원을 갖고 싶다면 준베리는 꼭 심어야 할 정원 과수이다.
준베리는 집집마다 한 그루씩 꼭 심고, 대중화 시켜야 할 장점 많은 나무인것은 분명하다.
케나다 사스카튠 지역은 준베리 재배를 전문적으로 하는 팜들이 여럿 있다.
저걸 손으로 따서 팔려면 대체 얼마를 받아야 손익분기점을 넘어갈까?
울 나라에선 인건비도 안 나올것 같다.
하지만 각 집마다 가정 과수로 심기엔 준베리 따라올 나무가 없다.
감, 복숭아, 사과, 배, 포도, 블루베리, 체리 등등... 농약 안치고 관리 안하면 하나도 쉬운 것 없다.
하지만 준베리는 정말 쉽다.
그리고 블루베리랑 비슷한 열매들을 주렁주렁 열어 준다.
준베리는 단풍도 한 단풍 한다. 조경수로 적극 활용해야 하며, 가정 과수로 매우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