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음과 같이 들었습니다.
눈 내리는 한 밤중에 진리의 스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생명평화 세계관)
생명평화의 벗들이여!
생명평화 길의 근본이 되는 존재의 실상인 상호 의존성, 상호 변화성의 우주적 진리를 설파하리니
그대들은 귀 기울여 잘 듣고, 깊이 사유 음미할지니라.
이것이 있음을 조건으로 저것이 있게 되고, 저것이 있음을 조건으로 이것이 있게 되며,
이것이 없음을 조건으로 저것이 없게 되고, 저것이 없음을 조건으로 이것이 없게 되나니라.
존재의 실상인 상호 의존성, 상호 변화성의 조건을 따라 생성, 소멸하는 우주의 진리인 이 사실은,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재에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니라.
(생명평화 사회관)
생명평화의 벗들이여!
서로 의지하고 변화하며 존재하는 생명의 진리는 우리 모두의 영원한 길이니,
지금 진리의 길에 눈뜨고 진리의 소리에 귀 기울일지니라.
자연은 뭇 생명의 의지처이고,
뭇생명은 자연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공동체 존재이니라.
이웃 나라는 우리 나라의 의지처이고,
우리 나라는 이웃나라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국가공동체이니라.
이웃 종교는 우리 종교의 의지처이고,
우리 종교는 이웃종교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종교공동체이니라.
이웃 마을은 우리 마을의 의지처이고,
우리 마을은 이웃마을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고향공동체이니라.
이웃 가족은 우리 가족의 의지처이고,
우리 가족은 이웃가족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가족공동체이니라.
그대는 내 생명의 어버이시고
나는 그대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공동체 생명이니라.
진리의 존재인 뭇 생명은 진리의 길을 걸을 때 비로소 평화로워지고, 행복해지나니,
그대들은 깊이 사유 음미하여 실행할지니라.
(생명평화 인간상)
생명평화의 벗들이여!
생명의 실상을 달관하는 안목으로 자족의 삶을 가꾸는 진리의 삶을 살지니라.
생명의 고향인 자연을 병들게 하는
진리를 무시한 인간 중심의 이기적 삶을 버리고
우주 자연을 뭇 생명의 하느님으로 대하는 진리의 삶을 살지니라.
우리 나라의 의지처인 이웃 나라를 불안하게 하는,
진리를 무시한 내 나라 중심의 이기적 삶을 버리고
이웃 나라를 내 나라의 하느님으로 대하는 진리의 삶을 살지니라.
우리 종교의 의지처인 이웃 종교를 불안하게 하는,
진리를 무시한 내 종교 중심의 이기적 삶을 버리고
이웃 종교를 내 종교의 하느님으로 대하는 진리의 삶을 살지니라.
우리 마을의 의지처인 이웃 마을을 불안하게 하는,
진리를 무시한 내 마을 중심의 이기적 삶을 버리고
이웃 마을을 우리 마을의 하느님으로 대하는 진리의 삶을 살지니라.
우리 가족의 의지처인 이웃 가족을 불안하게 하는,
진리를 무시한 내 가족 중심의 이기적 삶을 버리고
이웃 가족을 내 가족의 하느님으로 대하는 진리의 삶을 살지니라.
내 삶의 의지처인 상대를 불안하게 하는,
진리를 무시한 자기 중심의 이기적 삶을 버리고
상대를 내 삶의 하느님으로 대하는 진리의 삶을 살지니라.
뭇 생명의 의지처인 우주 자연과
내 나라의 의지처인 이웃 나라와
내 종교의 의지처인 이웃 종교와
내 마을의 의지처인 이웃 마을과
내 가족의 의지처인 이웃 가족과
내 생명의 어버이신 그대의
개성과 가치의 존귀함과 고마움과 소중함에 대하여
지극히 겸허한 마음으로 존중하고 감사하고 찬탄하는 진리의 삶을 살지니라.
진리란 지금 현재 존재의 실상을 뜻할 뿐 그 밖의 다른 것이 아니므로
언제나 지금 여기에서 볼 수 있고 이루어지고 증명되도록 해야 하느니라.
진리의 길은,
현재의 삶을 진지하게 성찰할 때 그 실상이 드러나고
진리의 서원을 세울 때 생명평화 삶이 실현되나니 항상 깨어있도록 할지니라.
생명평화경은 지금 여기 너와 나의 삶의 실상을 비추어보는 거울이니
항상 생명평화경의 사상과 정신에 어긋나지 않도록 명심하여 깨어있을지니라.
(생명평화 聞·思·修)
거룩하십니다.
진리의 스승이시여!
진리의 가르침을 귀 기울여 잘 듣겠나이다.
깊이 사유 음미하겠나이다.
온 몸과 마음을 다하여 실행하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