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드라망 심심학교 졸업식
한달반 동안 일주일에 두번씩 만나 공부하고 나누었던 즐겁고 설레였던 시간.
최은영 도반님이 졸업식을 맞이하여 도반님들께 멋진 여는시를 낭독해주셨어요
나는 생각하기를
뵈른스트예른 뵈른손
나는 생각하기를 위대해져야겠다 해서
우선 고향을 떠나야 한다고 결심했다.
나는 이리하여 나와 모든 것을 잊었다.
여행 떠날 생각에 사로잡혀서
그때 나는 한 소녀의 눈동자를 보았더니
먼 나라는 작아지면서
그녀와 함께 평화로이 사는 것이
인생 최고의 행복처럼 여겨졌다.
나는 생각하기를 위대해져야겠다 해서
우선 고향을 떠나야 한다고 결심했다.
이리하여 정신의 크나큰 모임에로
젊은 힘은 높이 용솟음쳤다.
하지만 그녀는 말없이 가르치기를
하느님이 주는 최대의 것은
유명해지거나 위대해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사람이 되는 것이라 했다.
나는 생각하기를 위대해져야겠다 해서
우선 고향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고향이 냉정함을 알고 있었고
내가 오해받고 소외되어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그녀를 통해 내가 발견한 것은
만나는 사람의 눈마다 사랑이 있다는 것
모두가 기다린 것은 나였던 것이다!
그리고 인생은 새로워지게 되었다.
2014년 심심학교 1기부터 5기까지 졸업하신 심심 장수생 이동열 선배 도반님께서 졸업장 수여와 축하말씀을 해주셨어요.
수상과 함께 인증샷도 찰칵!
이석주, 이종원 도반님.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등록하여 한번도 빠지지않고 오셨어요.
아버지와 아들에서 삶과 법을 공부하는 도반의 관계가 되신것을 축하드리고
이번 시간이 두고두고 소중한 시간으로 간직되길 바랍니다.^^
인드라망 심심학교 7기를 보내며 늘 그렇지만 조금씩조금씩 변해가는 도반님들의 표정을 볼때마다
뿌듯하고 고맙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심심학교에서 보고 들은 공부가 앞으로 삶을 살아가시는데 나침반이되고, 희망이되고, 곱씹어 볼 수 있는 삶의 화두를 던져드렸기를 바라며 저희는 8기 도반님들을 기다리며 준비하겠습니다.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마음 전합니다.
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