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프입니다. 아직 많은 정보가 없어서 카페 찾으시는 분들이 없으신 것 같은데요 앞으로 더욱 많은 정보들을 올려 놓아서 미래의 호주 간호사 분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카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오늘은 호주 간호사 취업시장이 매년 어려워 지는것 같아 주관적인 생각을 적어 볼까 합니다. 회원님들 대부분이 간호사시지만 신규 간호사들의 취업 또는 재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립디다. 저만 일방적으로 의견을 전하지 않고 포럼 형식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희 회원님들 중에는 신규 간호사 채용하는 인터뷰어도 계시고 십년 이십년 넘게 호주 간호사 하시고 계신 선배님들이 많아 큰 자원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호주 RN을 꿈꾸고 있고 제가 대학다니면서도 많은 한국학생들을 보았습니다. 또한 많은 유학원들이나 대학들이 간호사의 높은 취업율을 빌미로 학생들을 많이 모집하고 있는데, 현실은 좀 그렇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3-4년 전부터 영어요건이 강화되서 미리 점수를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은 New Graduate program에 못들어가는 바람에 구직하기가 더욱 힘들어 졌습니다.
대학다닐때 보면 항상 Nurse shortage에 대해 이야기 듣고 졸업하면 무조건 취업하는 줄 알았는데 현실은 많이 틀리게 다가왔습니다. 호주 뉴스에 보면 앞으로 간호사 부족 문제는 심각한 문제가 되지만 또 아이러니하게 신규 간호사의 일자리 부족 문제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현재 구직사이트를 보면 그래도 많은 포지션들이 올라오긴 합니다만 이거는 경력 간호사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신규 간호사는 기댈곳이 거의 없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기전 3학년때 뉴그랫 인터뷰를 못보면 (작년부터 유학생일 경우 영어점수 없으면 아예 인터뷰 참석이 안됩니다.) 거의 잡 구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아마 퍼블릭 병원은 99% 불가능합니다. 구인광고를 보면 보통 2-3년의 경력을 요구하고 에이전시에서 일하려고해도 역시 어느정도의 경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에이전시 등록도 불가능합니다.
Casual 로 에이전시에서 일한다거나 널싱홈에 가는 건 대학을 막 졸업한 신규 RN들이 자신들의 커리어를 시작하기에 인기있는 출발점은 아니다라고 봤을 때 병원에 취업하는건 뉴그랫 프로그램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널싱홈에서 일하던 에이전시에서 일하던 Remote area에서 일하던 다 같은 RN이고 어디서든 열심히 하고 프로페셔널 디벨롭먼트를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력만 쌓게 된다면 언제든 자기가 꿈꾸던 병원 또는 포지션에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호주에서 간호사를 꿈꾸고 공부를 준비하고 있다면
첫째, 무조건 영어 점수를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학교 다니면서 해야지 하면 솔직히 에세이다 프리젠테이션 또는 그룹과제 준비하고 또 일도 하면 영어만 공부하는 시간 내기가 부족합니다.
둘째, 저희 호주 한인간호사협회 에서는 뉴그랫 시즌이 되면 인터뷰 스킬에 관해 교육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선배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레프리도 어느정도는 커버 됩니다.
커뮤니티 널스, 리햅 널스, 멘탈헬스 널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희 회원님들이 활동하고 계시기 때문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글 남겨주세요
그럼 오늘은 이만
첫댓글 공감 가는 내용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럴때 일 수록 한인들끼리 정보 공유가 중요하고 끊임 없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모두들 꿈을 향해 포기없는 간호생활 하시길 빕니다.
정말 공감이 갑니다. 저같은 경우 졸업 전에 영어점수 받고 간호사 등록도 했는데.. 취업하기 정말 어렵네요.
저도 저번달에 멜번에서 시드니로 아사왔는데 취직이 너무 어렵네요ㅠㅠ 열심히 일할수있는데 ㅠㅠ
많은 로컬 그리고 인터네셔날 졸업생들이 큰 도시만 고집하며 경쟁률이 높은 큰병원들로 몰리다보니, 졸업후 힘들게 영어점수를 받고 간호사로 등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뉴그랫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rural 병원들은 뉴그랫 지원자가 숫자가 맞지 않아서 병원에서 casual staff으로 근무하는 신규 간호사들에게 남은 뉴그랫 포지션을 오퍼하는 경향도 있더군요. 다른 주는 모르겠습니다만, NSW주는 잘 찾아보면, 많은 일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편의시설과 문화...한인 커뮤니티등의 이유로 시드니 인근 지역에 연연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제는 시선을 바깥으로 돌려서 시골을 공략할때가 온거 같습니다
정말 맞는말이네요. 너무 아이러니한 상황이에요..간호사는 부족하다고 그러는데 뽑아주지는 않으니..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