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시회, 익룡 전시관

[서한석]

진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비전업 사진가들의 새로운 사진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사진으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5번째 열고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사진 진주’는 문화예술의 고장 진주에서 펼쳐지는 비전업(비제도권,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하고 참여하는 사진 축제입니다. 전시는 상평공단의 폐공장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작동하는 기계의 소리가 나지 않는 텅 빈 창고 안에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창고의 전시회였습니다. 관람객도 우리뿐이어서 약간은 더 쓸쓸해 보였습니다.

경상남도 혁신도시를 조성하다가 익룡 발자국이 화석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그곳을 박물관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충무공동에 있는데 일부러 방문해서 관람했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공룡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이 방문하면 아주 좋아할 만했습니다. 성인이지만 지적장애인이어서 익룡 박물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