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소재는 "담소(이야기)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마을주민들의 담소가 오가는 장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지은 이름입니다.
2014년부터 쌍문2동에 운영 중인 주민커뮤니티 공간입지요.
아직 담소재 공간을 모르는 분들, 또 쌍문2동에 주민모임과 담소재 공간이 더욱 더 활성화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설문조사와 원데이클래스를 기획하였답니다.
오늘은 지난 주 금요일에 이어 번째 원데이클래스가 담소재에서 진행되었어요. - "바늘질 하기 좋은 날", 바느질로 크로스백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주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했던 분들 중 많은 인원이 재신청 하셨고,
처음 오는 분들도 사전 답사까지 하는 열정을 보여주셨어요~~~^0^ (감사합니다!!!)
주민들이 오기 전에 최현순 강사님이 준비하신 소잉 재료를 나누었습니다.
(지난주 박선미 강사님도~ 오늘 최현순 강사님도 애정을 듬뿍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셔 감동~ 감동이예요!!)
시간에 맞춰 일~~찍 도착한 참여자들에게는 크로스백 덮개를 미리 고를 수 있는 기회도 주셨어요~^0^
여는 시간에는 마음에 와닿는 이미지 하나씩 골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공방을 여는 것이 꿈인 분들은 꿈이 담긴 공간의 이미지를 고르기도 하셨고,
오늘 비가 내려 평소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는 분은 빗방울 이미지를~ 물에 몸을 맡기고 물놀이를 좋아해서 바다 이미지를! 도시적인 외모와 다르게 농촌에서 성장한 분은 산골마을 그림을~
안방학동 토박이로 마을의 느낌이 나는 이미지를!/ 이전에 하와이에 가고 싶었어서 하와이 사진을!
아이들을 다 키우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는 참여자도 있었고,
이렇게 좋은 활동을 늦게 시작한 것이 아쉬워 젊은 엄마들이 부럽다는 이야기도 하셨답니다.
그리고 동네에서 만나면 "담소재"에서 봤다고 서로 인사하자고 하였지요.
한 분, 한 분 개별 진도에 맞춰 알려주시고, 모두 크로로스백 만들기에 집중 집중!!
(안감 바느질, 겉감 바느질, 바닥 만들기, 크로스 끈 붙이기, 안감과 겉감 합치기, 단추 달기=>쨔자잔! 가방, 완성!!!)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한 땀 한 땀 만든 성취감이 정말 대단했답니다!!
강사님은 어려운 걸 할 수록 성취감이 더욱 커진다고 하셨지요~ 아자! 아자^0^
개별 속도에 따라, 개별 일정에 따라 한 분 한 분씩 다음주에 만나자며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떠났고,
저를 포함하여 손이 느린 4명은 강사님의 특별지도로 2번째 활동까지 함께했답니다.
(모두들 점심도 거르고, 늦은 시간까지 보여주신 열정에 감사해요!!^0^)
강사님이 준비해주신 원단에 질문에 맞춰 색을 칠해보았지요.
내 어린시절 엄마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색상, 지금 가족과의 생활을 색상으로 표현해보기도 하고,
20대 시절의 꿈과 앞으로의 희망 등을 색칠해 보았어요.^-^
저마다 생김새도 다르듯 마음의 색상도 저마다 다른 빛깔을 품고 있었어요~
여는 시간 자기소개에 이어 조금 더 깊~~~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 가까운 이웃이 된
기분이 들었답니다.^0^
다음 주는 "감성 수채화" 시간으로 다시 만나요~!!
그리고, 원데이클래스 외에도 프랑스자수 후속 모임 등 다양한 모임들이 꾸려질 예정이니
함.께.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