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
3월 중순이 지났지만 봄은 아직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져도 마음의 봄은 언제 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색의향기 대의원 및 향기촌 주민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면서 건강관리 잘 하고 계시는지요.
전대미문의 질병인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지구촌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 경북에 거주하시는 회원님들께서 어려움이 매우 크시리라 생각합니다.
좀 더 빨리 안부를 여쭙지 못해 죄송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사색의향기는 코로나 사태가 발발한 이후 모든 모임을 중지하고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만나고 모임을 갖는 것이 서로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활은 물론 하시는 사업들도 많은 타격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잘 극복하시라는 격려와 응원의 말씀밖에는 드릴 수 없어서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색의향기 대의원 및 향기촌 주민 여러분,
사회적 거리를 두라는 정부의 지침도 있지만 '격리'라는 말이 일상에 파고든 요즘
사람과 사람 사이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어떤 말들은 사람들 사이의 길을 막고 대책 없는 불안과 공포만을 감염시킵니다.
이럴 때일수록 안부를 묻고, 서로를 챙기고, 틈을 만들고, 길을 내고, 관계를 회복시키는 진심이 담긴 말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사색의향기가 오랜 시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었던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었던 말들을 상기해 주시고 주위 분들과 많이 나누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 어려운 시간이 지나가면 이전보다 훨씬 더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지속적으로 관심과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사색의향기가 응원합니다.”
2020년 3월 20일
사색의향기 사무국 임직원 일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