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곰두리 대암산 대니산...
중에 보현산이 당첨이당...
이륙장 1124 착륙장 400ㅋㅋㅋ착륙장이 대니산 높이다...
이륙장에 오르니 정말 시원하다....
그리고 좋은 시야 ....이른 시간인대도 구름들 예쁘게 피어난다...
청송쪽으로는 구름이 뭉치기 시작한다....무섭거로..
울팀 다들 이륙하고 ......
다도 막차그룹에 끼어 이륙.....
조금 놀다가.....바로 영천 돌게트로 목적지를 정한다...
오후에 소나기..그리고 기층 불안정....약간은 긴장이 되는 날씨다...
보현산을 떠나 보현산 옆 산에 올라서니 거칠기로 유명한 열이 나를 시험에 들게 한다...
아오~~~~띠발~~~이리팅기고 저리 팅기고....아오~~~~띠발~~~~
쪼끔만 빨아먹고 갈게요.....아오~~~~
고도를 다시800에서 1200정도 올리고....아오~~띠발 꽁지야 빠려라 도망친다....
보현산 땜위를 지나는대 잠시 휴식을 취한다 싶더니 전진도 잘 되질않고.....
고도만 하염없이 까지고......아씨....이럴줄 알았으면 조금전에 좀 더 빨아먹고 올걸...
후회는 이미늦고...그래 화북면 면사무소위에가자.....면장님한태 사정해야지... 열좀 달라고....
면장님왈....뭐라카노 여거 면사무소에 열이 어디있노.....쩌짜 포도밭위로가라......
예썰~~~ 포도밭위에 갈라카는대 열이 하나 있다.....좋다 상승은 약하나...힘이 있어보인다...
돌리고 돌리고....한없이 돌린다...ㅋㅋ 뒤에 오던 김도은 선수는 자천초딩하교??운동장에 내린다...
그사이 고도는 800회복하고 상승좋다......1000....아오~~~ 좋다.....
구름이 빨아올리는 느낌 .... 바로 만세하고 남쪽으로 전진한다....
전진이 많이 더디다....
화남면사무소위에 도착.....면장님 열하나 주소.....
면장님왈..날도 더워 죽겠는대 뭐라카노...열~~~열달라꼬....
더워서 열불나 죽겠는대 ...지랄하지말고 가라....ㅠㅠㅠ
고도는 낮아지고....
할수없이....화남면 대천리 이장집을 찾아갔다...
이장님 열좀 주소..~~~~~내 좀 살려주소...
이장님 왈 그래 알았다...
근대 이장님 끗빨이 약해서 열이 넘 약하다.....
돌리고돌리고 600..뒤로 엄청 밀렸다...다시 나오니 거의 그자리...
다시 이장님 지붕위 ......이장님 열좋은거 쫌 주소~~~!!!
아시발 없다카이.....그래도 쪼매만 주소...
아참 오늘 점심때보이 저강건너 과수원집에 부부싸움 씨게 하더라 가봐라...
예썰~~~~퍼떡 가보이 .....아오~~~ 이카다 죽겠다...
고도도 낮은대 열은 거칠기로 미친년 치마자락보다 더 펄럭거린다....
그래도 빠짝 매달려서 고도 쫌 올려서 여유를 찾고 주위를 돌아보니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교각이 비스듬이 앞에 보인다..
아싸......남의집 부부 싸움으로 내가 살아났내....ㅋㅋㅋㅋ세상은 그런것이여...
고속도로 휴게소를 목표로달릴라카는대.....아~~~~잠시 고민에 빠졌다...
거대한구름이 나를 가로막는다.....
기상예보도 있고...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천둥소리도 저멀리서 들려온다...
다시쪼매 빠꾸해서 강옆뚝에 안착을 한다...
인심좋은 할머니께서 시원한 물에 미싯가루까지 타서 준다...
월매나 고마운지.....아직 시골인심은 살아있는것같다..
할머니가 조그만 전원주택에서 고추랑 참깨랑 등등 텃밭을 가꾸면서 사는것을보니
행복이란 멀리 있느것이 아니고...저렇게 가까이 있는것이다...이런깨우침도 덤으로 얻어왔다..
장비게고 도로옆에서 픽업차기다리는대..천둥소리에 바람까지 몰아친다..
잠시후 차량도착과 동시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미리 대비하면 큰 사고와 멀어지는것을 오늘도 좋은 교훈으로 머리속에 각인을 한다..
회원님 더위에 고생 했습니다..
첫댓글 부지런하십니다~ ㅎㅎ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