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수영대회에 참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좋았던 점을 적어봅니다.
1. 송파구주민이 아닌 타 구의 주민들에게 기회를 주신 점, 정말 큰 혜택입니다.
2. 대회 전에 수많은 질문과 접수, 취소, 변경 등 진행상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허접한 저의 질문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운영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 한강 수영대회임에도 식전 행사라든지 진행과정에서 소음을 최소화해서 수영목적이 아닌 나들이로 오신 분들께 폐를 안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무슨 행사 시 너무 시끄러우면 행사 관련 없는 분들은 곤욕스럽습니다. 물론 참가자라도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딱 필요한 만큼의 안내방송으로 참가자들을 집중하게 하였습니다.
4. 한강에 설치된 잡을 수 있는 끈과 구명보우트, 안전요원이 충분히 확보되어 강에 대한 두려움이 줄고 안정적으로 수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5. 조별집합과 준비운동에서 출발까지의 시간이 적절하여 지루하지 않게 운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6. 모자의 색깔을 조별구분한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자신의 조의 움직임을 알 수 있고 진행과정이 환히 파악이 됩니다. 수영 중에 혹시 낙오자를 알아낼 경우도 유용하겠습니다.
또한 수영모에 로고나 글씨가 지나치게 크면 일반 수영장에서 사용하기 좀 부담스럽던데 어제 받은 것은 색상도 예쁘고
(초록) 티가 크게 안나서 두고두고 잘 쓸 수 있겠습니다.
7. 맥주가 아닌 큰 타올(과한 선물)을 받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소창이나 광목의 천이었다면 부피가 적어 평상시에도 더 쓰임이 좋고 비용도 절감되겠고, 환경도 생각한다면 1회성의 물건이 될까 우려되서입니다.
8. 특히 증서발급 현장에서 잘 해주셔서 시간지체가 없었고 혼란스럽지 않았습니다. 스텝 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9. 수영을 마치고 크리스피 도우넛은 정말 진리였습니다. 그 도우넛이 그렇게 맛있는 것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10. 마지막으로 이 아름다운 한강을 수영으로 횡단하는 것을 서울에 오는 외국관광객의 여행상품으로 했으면 어떨까하는 욕심이 났습니다. 한강제대로 보기에는 수영만한 것이 없을 겁니다.
외국인들이 서울와서 북촌사진찍기나 명동에서 화장품만 사지 말고 한강수영체험을 한다면 최고의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서울시장님이 들으실 말씀)..
미흡한 점은...
1.참가자들이 발생한 쓰레기는 각자 흔적없이 집으로 가져가셔야할텐데... 쓰레기가 많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2.대회공지란에 "찾아가는 방법" 을 윗면에 눈에 확 띄게 올려 친절한 길안내(전철이용시, 버스이용시,도보몇M...)를 적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숨어 있어 찾기 어렵습니다.
다시 한번 주최측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기회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요^^
첫댓글 먼저 배성화님의 좋은 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회를 진행하면서 여러가지로 오류가 발견되어 처음 접수부터 당황했었는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절차를 준수해 주셔서 감사했었습니다.
대회에서 공식적으로 제공된 기념품은 대회에 참가하신 분에게 수영모자를, 대회를 완주하신 분에게 완주 메달과 완주증 뿐이었습니다. 그외 추가로 제공된 타올과 음료, 도넛들은 연합회 회장단에서 지인을 통하여 후원받은 물품들이었습니다.
다음 대회에도 지원받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뭐라 장담을 하기가...
사실 8월초 경에 중국팀이 다수 참여하기로 하고 참가비를 선 입금까지 한 상태였는데, "사드"라는 국가변수로 인하여 불참을 통보해 옴에 따라 결국 전액 환불하는 것으로 마무리된 바가 있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메인 협찬사를 구하려고 정부 부처와 서울시로 타진을 해 보았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더군요.
예전에는 한강건너기 행사를 서울시에서 후원했었는데...
...
사실 대회요강에 약도와 대회 관련 안내를 자세히 수록하였지만 그 내용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질 못한 듯 싶습니다.
대회 운영상에서도 접수시 현장 참가자 기념품 배분시 편의를 위해 카페를 통하여 현장등록번호를 공지하였지만 미처 확인치 않으시고 오시는 바람에 이곳 저곳을 물어 물어 접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간단한 안내 방법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시실 좀더 운영요원(안내요원)을 배치하면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대회 전체 운영 요원이 150여분이나 배치된 상태였는데도... 요소요소 미흡한 부분들이 보이더라고요...
아무튼 감사드리며, 늘 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협찬을 구하시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주최측의 마음은 충분히 알지만 사실 수영에 의미가 99%이상이므로 기념품 등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모두가 안전하게 완영을 하는 즐거운 축제가 되었으므로 그것으로 대성공입니다.
출발장소 진입로도 통제가 수월한 디자인으로 지어져 산만하지 않았습니다.
곳곳에 섬세하게 고생하신 흔적이 많이 보였으며 타 수영단체에서도 벤치마킹하였으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강은 자랑스러워해야 하는 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