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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프로토콜 스크랩 명필 명문 감상-손과정 서보 (2부)
카페지기 추천 0 조회 207 15.03.22 05: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손과정 서보 제 1부에 이어 이하 제 2부를 올립니다.>

 

 

 

 

勉之不已抑有三時時然一變極其分矣至如初學分佈但求平正?知平正務追險??能險

면지불이,  억유삼시 ; 시연일변, 극기분이.  지여초학분포, 단구평정 ; 기지평정, 무추험절. 기능험

?復歸平正初謂未及中則過之後乃通會通會之際人書俱老

절, 복귀평정.  초위미급,  중칙과지, 후급통회, 통회지제, 인서구로.

仲尼云五十知命七十從心故以達夷險之情體權變之道亦猶謀而後動動不失宜時然後言

중니운 ; 오십지명, 칠십종심. 고이달이험지정, 체권변지도,    역유모이후동, 동부실의 ; 시연후언,

言必中理矣是以右軍之書末年多妙當緣思慮通審志氣和平不激不?而風規自遠子敬已

언필중리이.  시이우군지서, 말년다묘, 당연사려통심, 지기화평, 불격불여, 이풍규자원.     자경이

莫不鼓努?力標置成體

하,  막불고로위력, 표치성체,

 

를 배워서 점점 進步해 갈 때 3가지 段階가 있다. 처음 분포(分布)를 배움에 있어 평정(平正)하여야 하고 이미 平正을 알면 험절(險絶)을 추구하고, 이미 험절에 하게 되면 다시 平正으로 돌아가게 된다. 3단계를 통과해야 書學은 비로서 大成하게 되는 것이다. 생각컨데 를 배우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平正에서 險絶, 險絶에서 다시 平正으로 循環體得하면 수심양지(手心兩志)三昧境에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세 關門通過하는 것은 그다지 용이하지 않다. 거기까지 갔을 때는 老熟하지만 사람도 老境에 들어간다.

孔子가 말하기를 나이50天命을 알고 70에 마음대로 하여도 法道를 넘지 않았다 고하였다. 또한 생각한 후에 움직이고 당연함을 잃지 않고 때가 되어서 말을 하면 반드시 理致到達한다고 했다. 이로서 右軍書藝晩年에 묘적이 많은데 思慮가 원숙하고 意氣和平하여 과격하지도 어지럽지도 않아 風貌法度가 자원(自遠)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왕희지 以下에 이르러서는 堅固하게 힘으로 쓰고 目標를 높게 두고 있으나

 

 

 

 

豈獨工用不?亦乃神情懸隔者也或有鄙其所作或乃矜其所運自矜者將窮性域?於誘進之途

기독공용불모,  역내신정현격자야.  혹유비기소작, 혹내금기소운.  자긍자장궁성역, 절어투진지도 ;

自鄙者?屈情涯必有可通之理嗟乎蓋有學而不能未有不學而能者也考之?事斷可明焉

자비자상굴정애,  필유가통지리.  차호, 개유학이불능,  미유불학이능자야. 고지즉사,  단가명언 ;

 然消息多方性情不一乍剛柔以合體忽勞逸而分驅或恬憺雍容內涵筋骨或折挫??外曜

연소식다방,  성정불일,  작강유이합체,  홀로일이분구.  혹념담옹용, 내함근골 ; 혹절좌차얼, 외요

鋒芒察之者?精擬之者貴似況擬不能似察不能精分佈猶疏形骸未?躍泉

봉망.  찰지자상정, 의지자귀사,  황의불능사,  찰불능정, 분포유소, 형해미검 ; 약천

 

차가 심한 것은 공용(工用만들고사용함)이 모자랄 뿐 아니라 신정(神情정신)懸隔깊이 통하게 하기 때문이다. 品位라는 것은 쓰는 사람의 人品에 따른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세상에는 자기의 서를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혹은 그 運筆를 자부하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자부하는 자는 發展의 여지가 적고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지도받고 熟達시킬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타고난 天分이 있어서 아무리 배워도 進步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나 아직 배우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있을 수 없다. 이것은 日常에서 살펴보면 分明理致이다.

그러나 書藝의 소식(消息나가고물러감)은 다양한 方法이 있어서 그 性情이 일정치 않다. 혹은 강유(剛柔)를 겸하고 혹은 노력과 쉬는 것을 나누어 하고 혹은 淡白하거나, 혹은 內面에 굳세고 강직함을 머금고, 혹은 꺾여 어긋나게 쓰는 등 그러므로 이를 感想하고 觀察함에는 精密함이 必要하고 이를 배움에는 模倣을 귀히 여긴다. 만약 이를 배워서 類似하게 하지 못하고 이를 잘 觀察하고 硏究하여 精密하지 못하면 分布는 여전히 허술하고 모습 또한 잘 結束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약천(躍泉용이연못에뛰어오르고)姿態가 있다 하더라도

 

 

 

 

之態未覩其?窺井之談已聞其醜縱欲唐突羲獻誣罔鍾張安能掩當年之目杜將來之口

지태,  미도기연, 규정지담, 이문기추.   계욕당돌의헌, 무망종장,  안능엄당년지목,  두장래지구! 모

習之輩尤宜?諸至有未悟淹留偏追勁疾不能迅速?效遲重夫勁速者超逸之機遲留者

습지배,  우의진제.  지유미오엄유, 편추경질 ; 불능신속, 번효지중.  부겅속자, 초일지기,  지류자,

賞會之致將反其速行臻會美之方專溺於遲終爽?倫之妙能速不速所謂淹留因遲就遲?

상회지치.  장반기속,  행주회미지방 ; 전익어지, 종상절륜지묘.  능속불속,  소위엄류 ;인지취지, 거

名賞會非其心閑手敏難以兼通者焉

명상회!  비기심한수민, 난이겸통자언.

假令?妙攸歸務存

가령중묘수귀, 무존

 

연미(姸美고운모습)로 칭하기 어렵고 소위 우물 안에서 하늘을 쳐다보는 격이니 이러한 무리들이 멋대로 2왕 을 당돌하게보고 鍾繇張芝의 글씨를 하잖게 여긴다고 해도 그 時代 의 눈을 가리고 後世批評의 입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古人를 배우려는 자는 充分히 삼가고 어디까지나 謙虛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 아직 엄류(淹留:글씨를 빨리 쓸수 있는 사람이 천천이 쓰는것)를 깨닫지 못하고 빠른것 만을 쫓거나 運筆을 빠르게 하지 못하면서 더디고 둔하게 하는것 만을 본받는다. 대저 경속(勁速견고함과 빠름:외부의눈을즐겁게함)은 초일(超逸초탈하고편안함)의 기틀이 되고, 지류(遲留더디고 머물음)은 상회(賞會:감상할만한것)에 이르는 것이다. 장차 빠른 것을 돌이켜 천천히 쓰게 되면 여러 가지 를 모으는 方法到達하게 되지만 오로지 더딤에 빠지면 爽快한 절륜(絶倫뛰어남)의 묘를 잃게 될 것이다. 빠름을 능히 하면서 빠르지 않는 것은 소위 엄류(淹留)이다. 더딤에 의하여 더딤은 어찌 상회(賞會감상할만한것)라고 칭하겠는가. 運筆의 지속(遲速)體得하기는 어려운 일이며 마음이 한가하고 손이 敏捷해 지지 못한다면 遲速兼備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가령 여러 가지 묘에 들어가는바 골기(骨氣)가 있어야 한다.

 

 

 

 

 

骨氣骨?存矣而?潤加之亦猶枝幹扶疏?霜雪而彌勁花葉鮮茂與雲日而相暉如其骨力偏

골기 ; 골기존이, 이유윤가지.  역유기간부소,  릉상설이미경 ; 화엽선무, 여운일이상곤.  여기골력편

?麗蓋少則若枯?架險巨石當路雖?媚云闕而體質存焉若?麗居優骨氣將劣譬夫芳

다,  유려개소, 칙약고차가험,  거석당로,  수연미운관,  이체질존언. 약유려거우,  골기장열, 비부방

林落?空照灼而無依蘭沼漂萍徒?翠而奚托是知偏工易就盡善難求

림락예,  공조작이무의 ; 란소표평, 도청취이계탁.  시지편공이취,  진선난구.

雖學宗一家而變成多體莫不隨其性欲便以?姿質直者則徑?不?剛?者又??無潤

수학종일가,  이변성다체,  막부수기성욕, 편이위자 ; 질직자칙경정불유 ;강한자우굴강무윤 ;

 

이미 골기가 있고 () 굳셈과 윤택함이 가해지면 마치 소나무 가지가 서리와 눈을 견디어 더욱 堅固하고 花木에서는 그 꽃과 잎이 선명하고 茂盛하여 구름과 햇빛에 어울리는 것과 같을 것이다. 가령 골기만 많고 굳세고 美麗함이 不足하면 그것은 枯木이 험한 절벽에 걸려있고 큰 바위가 길바닥 에 누어있는 것과 같고 은 있으나 연미(姸美고운모습)의 자태에 있어서는 不足함이 있는 것이다. 만약 굳셈과 미려함이 뛰어나나 골기가 不足한 것은 比喩하자면 마치 꽃동산에 떨어진 꽃이 의지 할 데 없이 떠다니는 것과 같고 浮萍草가 떠 있으나 依託 할 데가 없는 것과 같다. 여기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은 한쪽에 치우쳐 技巧를 부리는 것은 쉬우나 참되고 아름다움에 到達하는 것은 至極히 어렵다는 것이다.

비록 一家의 서를 으로 하여 배워도 배우는 사람의 性格에 따라 하여 多樣가 되고 姿態가 다른 것이 된다. 바탕이 곧은 사람은 꼿꼿하여 美麗하지 않고, 하여 모가 나는 사람은 潤澤함이 없고,

 

 

 

 

矜斂者弊於拘束脫易者失於規矩溫柔者傷於軟緩躁勇者過於剽迫狐疑者溺於滯?遲重者終於

무렴자폐어구속 ; 탈역자실어규거 ; 온유자사어연완, 조용자과어표박 ; 고의자약어체삽 ;지중자종어

蹇鈍輕?者染於俗吏斯皆獨行之士偏玩所乖

건둔 . 경분자염어욕사.  사개독행지사, 편완소승.

:「觀乎天文以察時變觀乎人文以化成天下。」況書之?妙近取諸身假令運用未

   역  왈 ;    관호천문, 이찰시변 ; 관호인문,  이화성천하.    황서지위묘,  근취제신. 가령운용부

?虧工于秘奧而波瀾之際已浚發於靈臺必能傍通點?之情博究始終之理鎔鑄蟲篆陶均

주,  상휴공우비오 ; 이파란지제, 사준발어령대.  비능방통점화지정, 박구시종지리,  용주충전, 도균

草?體五材之?用儀形不極象八

초예.  체오재지병용, 의형불극 ; 상팔

 

肯志가 강한 사람의 는 너무 拘束되고, 마음이 너무 自由로우면 規則을 지키지 않고, 溫柔한 사람의 軟弱하고, 躁急한 사람의 는 사납고 急迫함이 지나치고, 고독한 사람의 는 막힘이 있고, 더디고 愼重한 사람의 는 느리고 둔하고, 輕薄한 사람의 는 속된 趣向을 갖게 되는 등 모두 그 사람의 性格에 따라 가 치우치게 된다.

周易에 말하기를 天文을 보고 때의 變化觀察하고 사람과 글을 보고 天下敎化하고 育成한다고 하였는데 書藝는 직접 身邊에서 體驗하는 것으로서 가령 運用未熟하고 奧妙境地未達하였다 해도 이미 이것을 배우려는 것이 그 사람의 요구이므로 더욱 點劃 이나 시종(始終기필과수필)의 이치를 넓게 硏究하고 충전(蟲篆충서와전서)融合해내고 익히며 또 草書 隸書 등도 참작하여 오재 (금목피옥토金木皮玉土)倂用하고

 

 

 

 

 

音之迭起感會無方至若數??施其形各異?點齊列?體互乖一點成一字之規一字乃終篇

음지실기,  감회무방. 지약수획병시,  기형각이 ; 중점제열, 위체호승.  일점승일자지규,  일자내종편

之准違而不犯和而不同留不常遲遣不恒疾帶燥方潤將濃遂枯泯規矩於方圓鉤繩之曲

지추.  위이불범,  화이부동 ; 류불상지, 유불항질 ; 대조방윤, 장농수고 ; 민규거어방원, 민구승지곡

乍顯乍晦若行若藏窮變態於毫端合情調於紙上無間心手忘懷楷則自可背羲獻而無失

직 ; 작현작회,  약행약장 ; 궁변태어호단, 합정조어지상 ; 무간심수, 망회해칙 ; 자가석의헌이무실,

違鍾張而?工譬夫絳樹?琴殊姿共艶隋珠和璧異質同?何必刻鶴圖龍竟??體得魚獲

위종장이상공. 비부강수청금, 수자공염 ; 수주화벽, 이질동연.    하필각학도룡,  경참진체 ;득어획  

?猶?筌蹄

면,  유린전제

聞夫家有南威

문부가유남위

 

 

音樂8악기(,,,,,,,)를 써서 演奏하는 것과 같으면 感懷無限한 글씨를 쓸 수가 있을 것이다.

만약 여러 획을 나란히 써도 그 획은 하나도 同一한 것이 없고, 많은 을 같이 늘어놓아도 그 形態同一한 것이 없고, 이 한글자의 法度를 이루고, 한 글자가 全體基準이 된다. 어긋나되 侵犯하지 않고, 造化를 이루되 한결 같지 않으며, 運筆이 머물러 있되 恒常 더디지 않으며 쓸 때도 恒常 빠른 것이 아니고, 마른듯하면서도 潤澤하고, 짙은듯하면서도 엷고, 둥글거나 모나 는 것을 融合하면서 曲線直線造化롭게 하고, 갑자기 나타났다가도 금방 없어지고 가는 것 같이 숨기는 것 같이 變化를 붓끝에 주어 정조(情調감정의조화)를 종이 위에 하여 마음과 손이 一致하여 書法一體 잊어버리게 되면 王羲之 獻之違背되고 鍾繇張之違背된 데가 있어도 이에 더 秋稼할 것이 없을 것이다. 미녀 강수와 청금은 모습은 달랐으나 다 같이 곱고 아름다웠다. 隨氏의 구슬과 和氏은 달랐지만 다 함께 고왔던 것과 마찬가지다. 어찌 학()하고 을 그려 實物과 틀렸다고 부끄러워하고 물고기를 얻고 토끼를 잡은 까지도 통발과 덫을 아끼고 미련을 두겠는가?

듣건대 대저 집에 남위(南威)와 같은 미모가 있어야

 

 

 

 

之容乃可論於淑媛有龍泉之利然後議於斷割語過其分實累樞機吾嘗盡思作書謂?甚

지용,  내가론어숙원 ; 유용천지리, 연후의어단할. 어과기분, 실누추기.   오상진사작서, 위위기

時稱識者輒以引示其中巧麗曾不留目或有誤失?被嗟賞?昧所見尤?所聞或以年

합, 시칭식자, 첩이인시 ; 기중교려, 증불류목 ;   혹유오실, 번피차상.  기매소견, 우유소문 ;혹이년 

職自高輕致凌?余乃假之以湘?題之以古目則賢者改觀愚夫繼聲競賞豪末之奇罕議鋒端

식자고, 경치능초.  여내가지이상표, 제지이고목 ; 칙현자개관, 우부계성, 경상호말지기,   한의봉단 

之失猶惠侯之好?似葉公之懼?

지실 ; 유혜후지호위, 사엽공지구진.

 

비로소 숙녀를 이야기 할 수 있고 용천(龍泉)과 같은 검이 있어야 비로소 銳利함을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글씨에 正統해야만 비로소 批評할수 있는 資格을 가 질수 있는 것이다. 批評하는 말이 분에 지나치면 그 말은 오히려 욕을 먹게 될 것이다. 내가 언젠가 精神을 다하여 글을 쓰고 회심의 作品이 되었기에 식견이 있는 자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보여 批評을 구하였더니 개중에 잘된 것에는 눈도 주지 않고 오히려 잘못된 것만 稱讚 하며 자기의 所信은 없고 他人에만 움직이는 무리들뿐이다. 또 나이가 많고 官職이 높은 자는 사람을 내려 보고 업신여기고 트집 잡는 자도 있었다. 그래서 또 다른 것을 써서 비단으로 包裝을 하여 名家의 이름을 써서 보였더니 賢者는 태도를 바꿔 들여다보고 愚昧한자는 感歎하고 다투어 자세한 점까지 稱讚하고 붓끝의 잘못을 말하는 자는 거의 없었다. 이는 마치 혜후가 2왕의 를 좋아해서 가짜를 많이 所藏한 것과 같고 섭공이 을 좋아해서 집안 아무데나 을 그렸다가 진짜 天龍을 보고 놀라 기절했던 것도 같다.

 

 

 

 

是知伯子之息流波蓋有由矣夫蔡邕不謬賞孫陽不妄顧者以其玄鑒精通故不滯於耳目也向使

시지백자지식유파, 개유유이.  부채옹불유상, 손양불망원자, 이기현감정통, 고불체어이목야.    향사

奇音在?庸聽驚其妙響逸足伏?凡識知其?群則伯?不足稱伯樂未可?也

기음재찬,  용청경기묘향 ; 일족상력, 범식지기절군, 칙백해부족칭, 백락미기상야.

至若老?遇題扇初怨而後請門生獲書机父削而子懊知與不知也夫士屈於不知己而申於知

지약노모우제선, 초원이후청 ; 문생획서궤,  부삭이자오 ; 지여부지야. 부사굴어부지기, 이신어지

彼不知也曷足怪乎故莊子曰:「朝菌不知晦朔??

기 ; 피부지야, 갈족괴호!  고장자왈 ;   조균부지회삭, 혜고

 

이는 종자기가 죽자 백아가 을 다시는 타지 않았다는 理由를 알게 되었다. 音樂의 대가인 蔡邕은 잘못 感想하지 않고 말의 을 잘 보는 孫陽(백락)이 말을 함부로 보지 않았던 것은 그 鑑識力이 높아서 눈과 귀의 感覺作用拘束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가마솥 밑에서 타는 오동나무의 기음이나 마구간에 엎드려 있는 駿馬絶群함을 凡識의 아무라도 안다면 백개(伯?채옹)도 칭찬할 것이 못되고 백락(伯樂)尊敬할 일이 못 된다.

부채를 파는 老婆의 부채에 王羲之가 글씨를 써주어 처음에는 화를 냈었는데 나중에는 부채가잘 팔리니 懇請한 일, 門生의 책상에 글씨를 써 주었는데 父親이 깎아버려 아들이 고민한 일 등은 이것을 아느냐 모르느냐의 差異이다. 대저 선비는 자기를 몰라주는 자에게는 굽히고 알아주는 사람에게는 펼치는 것인데 저 모르는 사람을 어찌 理想하다고 하겠는가? 莊子에 말하기를 아침에 나와 저녁에 죽는 버섯은 그뭄과 초하루를 알지 못하고 여름에 나서 가을에 죽는 매미는 四季節을 알지 못한다.

 

 

 

 

不知春秋。」老子云:「下士聞道大笑之不笑之則不足以?道也。」豈可執?而咎夏蟲哉

부지춘추.    노자운 ;   하사문도, 대소지 ; 불소지칙부족이위도야.     기가집빙이구하충야!

自漢魏已來, 論書者多矣, 姸蚩雜?,條目糾紛 :或重術舊章, 了不殊於旣往:或苟興新說,竟無益於將來

자한위기래, 론서자다이, 연치잡유,조목규분 ;혹중술구장,  료불수어개왕;혹구여신설,경무익어장래

使繁者彌繁,闕者仍闕.今撰爲六篇,分成兩卷,第其工用,名曰書譜,庶使一家後進,奉以規模:四海知音,

도사번자미번,궐자잉궐.금선위육편,분성량권,제기공용,명왈서보,서사일가후진,봉이규모;사해지음

或存觀省:緘秘之旨,余無取焉,垂拱三年寫記.

혹존관성;함비지지,여무취언,수공삼년사기.

 

 老子는 낮은 선비는 를 듣고 크게 비웃는다. 낮은 선비가 크게 웃을 정도가 아니면 참다운 가 아니다 말 하였고 또 莊子 추수 편에 여름 벌레가 얼음에 대해서 모른다고 힐책하지 말라고 하였듯이 書藝를 모르는 자를 힐책할 일이 아니다.

漢魏로부터 이제 까지 한 자는 많으나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뒤섞여 있고 혹은 그저 古人引用할 뿐으로 아무 새로운 硏究도 하지 않고 되지 않는 신설(新說)을 시도하는 것도 있고 將來 사람들 에게는 有益한 것도 없고 한갓 번잡한 것을 더욱 번잡하게 하고 한편 必要한 것도 빠져 있다.

지금 6편을 編纂하여 2권으로 나누고 좋은 것을 차례로 整理하여 이름을 書譜라고 했다 .

원하건대 우리 집의 子弟가 서를 배우는데 參考가 되고 또 天下에 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도 살펴 觀覽해 주기를 기대한다.

나는 스스로 體得한 비책을 他人에게 보이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다.

수공3(687)에 써서 記錄한다.

 

 

 초서의 명작 손과정의 서보를 올림으로써 초서의 학습자료에서 부터 최고의 명필 초서작품에 이르기까지,

초서체에 관한 상식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자료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게 되어 기쁩니다.

 

<초서학습자료>

 

1. 초서의 기본 ; http://blog.daum.net/imrdowon/8467973  

2. 비슷한 초서체 ; http://blog.daum.net/imrdowon/8467876

3. 지영의 진초천자문(1) ; http://blog.daum.net/imrdowon/8468410

4. 지영의 진초천자문 (2) ; http://blog.daum.net/imrdowon/8468411

5. 회소 초서천자문 ; http://blog.daum.net/imrdowon/8468171

6. 왕희지 초결가 ; http://blog.daum.net/imrdowon/8467975

 

<초서체 명필작품>

 

7. 손과정 서보 (1) ;http://blog.daum.net/imrdowon/8468485

8. 손과정 서보 (2) ;http://blog.daum.net/imrdowon/8468487

9. 장욱의 초서체 반야심경 ; http://blog.daum.net/imrdowon/8468125

10. 장욱 고시사첩 ; http://blog.daum.net/imrdowon/8468478

11. 회소 자서첩 ; http://blog.daum.net/imrdowon/8468182

12. 왕희지 십칠첩 ; http://blog.daum.net/imrdowon/8468324

13. 왕희지 쾌설시청첩 ; http://blog.daum.net/imrdowon/8468326

 

이 글들이 서예를 공부하는 분들과 - 특히 초서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없는 보람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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