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노래) 주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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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
사랑할수록 깊어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당신의 눈물이 생각날 때
기억에 남아있는 꿈들이
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이 되어
어두운 밤 하늘에 흘러가리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박춘석 작사, 작곡, 노래 패티김. 1983년)
※ 패티김은 별명과 애칭이 많은데 그중 유명한 것이 '가을의 연인'이다. 이는 그녀가 부른 노래
제목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9월의 노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 가을을 노래한 곡을 그
녀가 유난히 많이 불렀기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1984년 신일룡, 이미숙 주연으로 같은 제목의 영화가 제작됐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
노래의 작사가 겸 작곡자는 박춘석이었다. 패티김은 한 인터뷰에서 박춘석이 준 노래 중 무엇에
가장 애착이 가느냐는 질문을 받고 <사랑은 생명의 꽃>과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