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쉼터에 들어오면서 표정도 밝아지고 자신감도 보이더니
3일만에 설사도 많이 좋아졌고 이제 혈변증세도 보이지 않네요.
럭키는 애초에 2주 일정으로 위탁 치료를 계획하였지만
빈혈수치가 너무 낮아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여 장기치료에 들어갈 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가 밥도 잘 먹고 삶에 대한 의지도 강하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럭키는 현재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격리중에 있지만
자꾸 밖에 나오고 싶어하여 오늘 아이들과 함께 잠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럭키가 아이들과 무난하게 잘 지내더라구요.
전혀 기가 죽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돌아다니며 자기의 놀거리를 찾았어요.
대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는 않고 혼자 노는 걸 좋아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하여 근무자가 있을 경우엔 잠깐씩 밖에 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첫댓글 럭키야 힘내서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