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질적 연구인 구술사 방법으로, 과거 제4공화국 말기로부터 제5공화국의 전두환 정부가 ‘체육부’를 창설하여 빠르게 스포츠 정책을 진행한 시기에 해동 선생의 체육․스포츠 이야기에서 나타난 시대적 배경에 따른 성과와 과실, 그리고 해동 선생의 체육교사로서 교육적 의지를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관련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970년대 말기까지 체육의 모습은 학교체육, 엘리트스포츠, 사회체육을 통하여 국민 체육․스포츠 시대를 열었으나 제5공화국이 들어서면서 ‘체육부’를 창설하여 실행했던 엘리트스포츠 위주의 양상 속에서 학교체육과 생활스포츠가 침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교체육은 다수 학생의 체육활동에 대한 기본적 권리를 축소시키는 빌미를 제공하였고, 학교스포츠와 학교운동부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잉태되었다. 둘째, 해동 선생은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여 스포츠를 통한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는 국가정책의 의도에는 일부 공헌하였으나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인격과 건강한 신체의 육성이라는 체육의 본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행동적 노력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한국체육학회(제50권제5호)제출논문.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