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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잠19:21)
최근에 검단선사박물관에 간 일이 있습니다.
올해 ‘그래서, 검단’이라는 제목의 특별 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전시물을 돌아보다가 눈길이 한참을 머무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동네에서 올렸다는 동네 제사의 축문이었습니다.
내용은 동네 신에게 부귀영화를 비는 내용이었습니다.
무병장수하고, 창고에 금궤가 가득히 해달라는 식의 기도였습니다.
그 기도에 하나님을 대입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동네 신에게 바치는 기도와 거의 닮아 있었습니다.
과연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동네 신 정도와 같은 위치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이 세상의 모든 신은 헛된 우상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그렇게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우리도 일용할 양식도 구하고, 은혜로 얻게 되는 복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알라딘 램프의 요정이나, 돈 넣으면 나오는 자판기거나, 길흉화복을 점치고 화를 피해 가려는 식의 귀신들을 믿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십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한 온 세상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사람들이 많은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도의 끝은 ‘주님 뜻대로’라고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뜻만이 완전하기 때문입니다.(잠19:21)
우리 하나님은 또한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히11:6)
보고, 듣고, 알고, 내려가서, 건져내고, 인도하여, 천국으로 이끄시는 분이십니다.(출3:7,8)
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완전하시고 선하신 뜻대로 우리를 인도하기를 기뻐하십니다.
말씀에 믿음을 결합할 때 이러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맛볼 수 있습니다.(히4:2)
주님 뜻만이 완전하고, 그 뜻대로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