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7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원리 (빌2:1~5)

[정병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원리 (빌2:1~5)

예수님은 계명의 조항보다는 원리에 집중하셨습니다.

개별 조항에 매달리면 외식을 낳게 되지만 원리에 집중하면 진짜 하나님 뜻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으로 압축해 주셨습니다.(마22:37~40)

또한 ‘새 계명’이라 칭하시면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는지를 먼저 알아야겠지요.

오늘 본문은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의 원리를 잘 보여줍니다.

우리가 신앙의 원리를 실천해야 하는 곳은 우리 삶의 현장입니다.

가까이는 우리 가정, 교회, 그리고 직장 및 이웃들과의 관계 안에서 구현되어야 합니다.

본문은 삶의 현장에서 ‘이 마음을 품고 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마음이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입니다.

또한 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겸손의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본문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3절)

다툼이나 허영은 결국 ‘내가 상대보다 낫다’는 교만한 마음에서 옵니다.

그러나 ‘나보다 남이 낫다’고 겸손하게 생각한다면 감사와 기쁨으로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 겸손의 원리와 모델을 우리 주 예수님이 보여주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기 위하여 자신을 비워 이 땅에 오신 것을 넘어서 종과 같이 낮추시고 죽기까지 그렇게 하셨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은 우리 모든 삶의 원리와 모델이 되십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대로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고, 이웃들을 뜨겁게 사랑하는 청지기들이 됩시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원리.hwp

[정병철]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관찰) 1. 본문에는 마음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어떤 마음이 아닌 어떤 마음을 품고 일하라고 말씀하고 있나요?(2,3,5절)
2.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5.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정병철]

(해석) 2. 다툼이나 허영으로 일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근본적으로 나를 남보다 낫게 여기는 세상적인 마음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의 마음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일 텐데 일하는 동기가 자신을 높이는 교만에 있기에 혹 성취하되 공동체에는 아픔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적용) 3. 어떻게 하면 예수님이 하신 것과 같은 겸손의 마음을 품고 살 수 있을까요?
은사 목사님의 답이 떠오릅니다. 남과 비교하면 교만해지지만 예수님과 비교하면 겸손해진다. 자꾸 시선을 예수님께 옮기는 연습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보길 원합니다. 그러면 단점보다는 장점들이 보이고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