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단장(계19:5~8)
사람의 만남에는 과정이 있고 깊이가 따릅니다.
만남을 거듭할수록 이해가 깊어지고, 고백에 따라 관계가 달라집니다.
하나님과의 만남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한 만남이 이어진다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며 관계도 깊어집니다.
죽을 죄인과 무서운 심판자 하나님은
회개와 더불어 하나님의 백성과 다스리시는 주인으로 바뀌게 됩니다.
나아가 그의 아들 예수님을 영접하는 이들은 자녀와 아버지가 됩니다.
‘주종관계’를 넘어 ‘부자관계’도 밀접한 관계이지만 하나님은 더 깊은 관계를 원하십니다.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3:19)
그 관계의 끝은 신랑과 신부 관계입니다.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엡5:31,32)
오늘 본문은 심판의 끝에 순결하게 준비된 신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세마포 옷을 입었는데 그것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 말씀합니다.
신랑과 신부가 되어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신랑과 신부로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
즉 믿어 약혼 관계에 접어든 교회는, 그 신앙의 진실함으로 성혼관계가 되는 셈입니다.
그들에게는 신혼집과 같은 새 하늘과 새 땅, 영원한 천국이 펼쳐집니다.
은혜로 믿음을 출발한 모든 성도들은 이제 그 믿음을 잘 지키고 세워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우리의 믿음이 더욱 순결해지고 인정받게 되길 바랍니다.
신부 단장.hwp
첫댓글 1. (관찰)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준비된 신부는 누구이며 그가 입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은 무엇입니까?(7,8절)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2. (해석) 왜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음 생활을 시작한 이후의 삶이 중요한 것일까요?
믿음은 입술의 고백 이상으로 그 행동의 진실성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말은 믿는다, 사랑한다 하면서도 행동으로는 전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 인정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처럼 다 된 것이 아니라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긴장감을 가지고 신앙생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적용) 어떻게 하면 나는 주님의 신부로서 잘 준비될 수 있을까요? 방법들을 나누고 결단하며 서로 격려합시다.
사랑한다면 자주 보고 대화도 나누며 소통해야 합니다. 결국 사랑은 진실한 만남에 비례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과의 만남에 더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예배를 통한 공식적인 만남은 물론이고 그 외에 삶을 통해 시간을 구별해서 주님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것이 큐티도, 개인 예배 및 골방기도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