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5 예수의 흔적이 있는가? 갈6:11~18

[청지기]

예수의 흔적이 있는가? 갈라디어서 6장 11~18절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끝맺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갈라디아서 전체의 주된 주제인 할례 문제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바울의 적대자들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먼저 유대교인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몸에 행해진 할례를 자기들의 자랑거리, 흔적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바울이 12-13절에서 답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자기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흔적"이란 옛 사회에서 신분을 표시하기 위해서 지워지지 않게 그 몸에 남겨두는 상처를 말합니다. 바울의 몸에 있는 예수의 흔적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14절에서 바울은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예수님 당시나 바울 당시에는 가장 흉악한 범죄자들에게 주어지는 섬뜩하고 무시무시한 사형틀인 십자가는 전혀 자랑거리가 아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절대사랑과 절대순종으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오늘날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흔적으로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어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눈으로 보여지고 확인되는 할례는 받았거나 안 받았거나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중요한 것은 15절 십자가로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 지으심을 받았느냐 하는 것뿐입니다. 바울은 16절에서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육체의 일을 버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새롭게 삶의 의미와 목적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새로운 방식으로 열매를 맺으며 살아야 할 것을 권면하며 그렇게 사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평강과 긍휼을 베푸시기를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산 삶의 흔적들이 바로 "예수의 흔적"입니다. 그 누가 보기에도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실하고 확고한 흔적이 우리들에게 뚜렷하게 새겨지는 2020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정병철]

(관찰) 1. 할례를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유가 있을까요?
바울의 적대자들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먼저 유대교인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몸에 행해진 할례를 자기들의 자랑거리, 흔적으로 삼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정병철]

(해석) 2. 바울에게 있는 예수의 흔적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바울은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준에 보이는 할례를 받은 유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 지으심을 받았는냐가 중요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산 삶의 흔적들이 바로 예수의 흔적이었습니다.

[정병철]

(적용) 3. 2020년 확실한 예수의 흔적이 새겨지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선언적으로 나눠보세요.
연말과 송구영신 때 주셨던 말씀대로 범사에 주님을 인정하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는 삶을 거듭하겠습니다. 그러하기 위해서 교회에 새롭게 주신 비전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하여 1. 예배에 목숨을 걸고, 2. 말씀 앞에 아멘으로 순종하며, 3. 내 자리에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선교사라는 자세를 가지고 죽기까지 충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