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보다 말씀(신명기8:1~3)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산 입에 풀칠하랴’ 등의 속담이 보여주듯이 먹는 것은 중요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라는 등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음식 프로 전성시대이고, 심지어는 먹방이 인기를 끌기도 합니다.
성경도 먹는 것의 중요성을 긍정합니다.
우리가 자주 외우는 주기도문은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모든 것의 우위에 있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은 일용할 양식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도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가르칩니다.
과거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 '교회 가면 밥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 물었습니다.
요즘 교회 가면 밥도, 떡도 나옵니다만 사실은 더 이상의 것이 나와서 갑니다.
밥이나, 떡은 먹고 또 먹어도 결국 죽게 되겠지만, 먹고 먹으면 결국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본문이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것을 분명히 하고 싶었습니다.
땅의 기름진 것들에게 마음을 뺏기기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 모든 것들을 허락하시지만 그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가르치고 싶으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조상들은 결코 신뢰를 주지 못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금송아지 사건’과 ‘10명의 정탐꾼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뒤를 이었던 후손들도 결코 미덥지 못합니다.
그들은 역시 실망을 안기고 맙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나서셨습니다.
그리고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후 당당히 외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진짜 잘 살기(진짜 잘)를 원한다면 밥 위에 말씀을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 나머지 것들은 술술 잘 풀리게 됩니다.
밥 보다 말씀.hwp
첫댓글 1. (관찰) 본문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잘 살고 번성하고 차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라고 가르칩니까? (1절)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2. (해석) 여러분이 먹고 살기 위해서 하고 있는 일들을 소개해 보세요. (업종, 직장 뿐 아니라 그로 말미암는 내 속사정)
이왕이면 나의 적성, 전공을 잘 살려서 즐기면서 일하고 싶지만 오늘 말씀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처럼 삶의 규모에 맞추어서 일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종종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또 계속 하다보면 좋을 일도 있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계속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3. (적용) 어떻게 하면 나의 생업을 말씀과 연관 지을 수 있을까요? 생업이 사명이 되는 방법이 있을까요?
간단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는 말씀처럼 내 직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을 더 고민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진다는 말씀처럼 내 삶의 현장에도 말씀과 기도, 나아가 예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에서 말씀, 기도, 예배 등이 있으면 그것이 가정사역이고, 직장에서 그것이 있으면 직장 사역이고, 캠퍼스에서 있으면 캠퍼스 사역이 될 줄로 믿습니다. 처음에는 혼자라도, 후에는 동역자들을 모아 함께 하면 더 풍성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