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3 신앙계승(수24:14~15)

[정병철]

신앙계승(수24:14~15)

신앙생활은 단거리 경주이기 보다는 장거리 경주입니다.

혼자 달리기 보다는 함께 달리는 것이며, 이어 달리는 것입니다.

‘이어 달리기’를 ‘계주’라 하듯이 신앙에는 ‘계승’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신앙계승’의 뜨거운 목표와 분명한 내용을 보여줍니다.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2장은 여호수아의 유언에 해당하는 장입니다.

그는 이 말씀 선포를 통해서 지금까지 형통케 된 신앙의 진수를 전해주길 원했습니다.

이는 우리 개개인 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도 해당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명한 인도하심에 따라 일찍이 ‘신앙계승’이라는 목표를 붙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전달해 주어야 할까요?

첫째, ‘사명계승’입니다.

23장 4,5절 말씀에 보면 가나안 정복이라는 구체적인 목표와 남은 사명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에게도 땅 끝까지 ‘복음전파’라는 분명한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둘째, ‘계명계승’입니다.

23장 6~7절 말씀을 보면 여호수아가 형통케 된 비밀, 즉 말씀에 순종하며 우상을 척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좇았던 것을 이어갈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대 계명을 반드시 이루어야 합니다.

셋째, ‘역사계승’입니다.

여호수아는 24장에서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모세를 거쳐 본인에 이르기까지 함께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그들의 정체성이며, 이어가야할 미래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 앞에서 결단을 촉구함으로 구체적인 언약식을 행하게 됩니다.

우리도 이렇듯 살아서는 모범으로, 죽어서는 유언에 이르기까지 자녀들에게 신앙을 계승시키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고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신앙계승.hwp

[정병철]

1. (관찰) 본문 14,15절에는 하나님을 섬기라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면서 그래야 할까요? 14절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15.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정병철]

2.(해석) 여호수아가 사명과 더불어서 계명을 준수할 것을 강조한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여호수아서1장에 보면 계명 준수는 하나님의 약속이 그대로 이 땅에 이루어지는 약속의 성취를 불러왔고, 그것은 그의 삶의 형통의 비결이기도 하였기에 자손들에게도 물려주기를 원했습니다.

[정병철]

3. (적용) 우리들은 자녀들, 즉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신앙을 계승해주어야 하겠습니까?
오늘 주신 말씀처럼 '신앙계승'을 우리 일생 일대의 지상과제로 삼고, 인생 성공의 기준으로 삼고 여기에 최우선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호수아서에서 보여주는대로 '사명과 계명, 역사'가 우리 공동체에 고스란히 전수될 수 있도록 반복하여 사상화, 체질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