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알렉산더 헤이그 미국무장관은 6.25때 미육군 대위로서 흥남탈환작전의 일선 지휘관이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으로 기억합니다만 헤이그장관이 워싱턴에서 개최된 문선명선생이 주관하는 미국사회봉사상 시상대회에서 참석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의 축사를 하였습니다.
"6.25때 나는 미 육군 대위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하여 레브런 문이 북한 공산당의 투옥으로 흥남감옥에서 사지에 처해 있을 때 제가 그분을 구출하는 작전을 수행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 오늘 이자리에서 그분의 면전에서 이런 증언을 하게되다니 너무나 감개무량합니다. 그런데 그때는 우리 미국이 그분을 구출했는데 이제는 그 분 레브런 문께서 온갖 사상적 혼란과 도덕적인 퇴폐로 허물어져가고 있는 우리 미국을 인도하고 구출해주고 계시니 이 얼마나 오묘한 하나님의 섭리입니까?"라는 요지의 연설을 했다.
나는 그의 연설을 그 대회현장에서 들은 증인으로서 오늘 개최되는 6.25동란 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보은을 표하며 신통일한국 희망전진대회의 의의를 생각해보자는 뜻으로 이 글을 올린다.
그후 몇년 뒤 헤이그 국무장관이 돌아가셨을 때 아버님께서는 그분의 돌아가심을 성화식으로 그 의식을 다시 해드리도록 당시 미국의 책임자들에게 하명하셨던 것이다.
그 후 2004년 12월13일 아버님은 워싱턴 메리어트호텔에서 전세계100여개 국의 대표3,300명이 모인 세계대회에서 한국의 6.25전쟁에 맥아더 유엔사령관과 함께 참전한 16개국용사들의 희생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를 표하면서 그들이 공산침략군을 격퇴시켜 대한민국을 지켜준 6.25전쟁은 하나님의 성전(聖戰)이었다고 설파하셨다.
선생은 그 대회에서 한국을 수호해준 유에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유엔평화군성전 추모연합회'(UPKMF, UN Peace Forces of the Korean War Memorial Federation)창설을 제의하시고 그 초대회장에 한국의 국가원로인 이철승총재를 지명하셨다. 이철승총재는 회장수락 연설을 하면서 시종 감격어린 표정이었다. 해방전후 건국과 6.25를 거쳐오면서 반탁 반공운동에 앞섰던 정치인으로서 문선명선생의 차원높은 혜안과 국제적인 기반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하였다.
사실 그 시절 2004년은 노무현 좌파정권이 집권하자 기세가 오른 국내 좌익운동권들이 인천 자유공원으로 몰려가서 "한반도 분단의 주범" 맥아더장군 동상을 철거하자고 난동을 부리는 소동을 보고 크게 염려하고 있었는데 문선명선생님은 이 문제를 세계적 차원에서 이렇게 풀어내시는구나 하는 소감을 그후 여러번 얘기하셨다. ( '남과 북이 함께 사는 통일의 길' 파일 중 2항 문선명선생의 두익사상 참조)
이렇게 출범한 유엔평화군성전추모연합회를 통하여 아버님께서는 두차례에 걸친 '참전용사 한국초청 대회'(2005년 7월, 2007년 7월)를 하셨고, 그에 그치지 않으시고 저에게 유엔 참전16개국을 순방하면서 참전용사들을 위문하는 아버님의 뜻을 전하는 일을 하라고 명하셨다.
순회준비사항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나에게 아버님이 주신 특별한 메시지를 여러 식구들에게 알게해야겠다는 마음이 오늘 희망전진대회를 보면서 간절해져 이글을 두서없이 서둘러 쓰게 되었다.
아버님께서 나에게 특별히 주신 메시지의 포인트는 "참전용사들은 이제 고령에 드시니 머지않아 이 지상을 떠나 다른 곳으로(영계) 옮겨 가시게 되는데 그분들은 모두 그곳에서 가장 높은 위치로 가시게 된다." 그 용사들이 헤이그장군과 같이 재림주님의 생명을 구출한 메시아 구출 전쟁의 희생적인 영웅들이기 때문이란 뜻이었다.
이 말씀과 함께 아버님께서는 이승만건국대통령이 1948년 8월15일 건국한지 1년10개월만에 김일성이 일으킨 6.25동란을 당하여 신생국의 대통령으로서 천신만고의 노력과 대미외교력을 발휘하여 미국이 잎장서서 유엔16개국 용사들을 이끌고 한국을 수호하기 위해 참전하게 함으로서 앞서 말한 헤이그장관의 간증과 같이 아버님(재림메시아)의 생명을 구출하게 되었다는 것도 명심하라고 일러주시며 기독교와 통일교회도 때가 되면 기독교정신으로 건국한 이승만대통령의 이런 조건으로 하나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이 말씀을 우리 식구들이 알아야 6.25 전쟁을 미소강대국 대리전이라는 등의 오해를 씻고 섭리적 '성전(聖戰)'이라고 하신 아버님의 뜻을 명확히 알게 될 것입니다.
나는 추모회의 수석부회장으로 이철승회장님과 지갑종회장님 이선민장군등과 일행이 되어 16개국 순방을 하게 되었다. 2006년 1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8개월에 걸쳐 51일간의 순방행사를 마쳤다. 중간 중간 기쁘게 보고를 받으시며 일정이 끝나게 되니 이어서 어느 날 리틀엔젤스를 대동하여 순회보은공연을 하도록 지시하시는 것이었다.
이 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박보희총재를 이철승초대회장 후임으로 임명하셨다. 2010년 6.25발발 60주년을 기하여 리틀엔젤스의 참전22개국 세계보은 순방공연이 해를 넘기면서 펼쳐젔던 것이다. 이 모든 순회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는 유엔평화군성전추모연합회 창설 때부터 줄곧 사무총장을 맡아 수고한 주우철박사가<내가 기억하는 한국전쟁>-문선명선생과 리틀엔젤스 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잘 기록하고 있다.
재림주님의 생명을 구해주신 한국전 참전 유엔16개국용사들을 영원히 잊지 말고 감사하면서 오늘 대회를 기하여 섭리의 중심조국인 신통일대한민국을 위해 희망찬 전진을 다짐하는 은혜가 충만하기를 빕니다! 202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