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주는 후반야부터 오전까지가 초강세입니다. 이 시간을 겨냥하신 분은 40수대는 무난합니다.
오후가 되면서 고기들이 많이 떠올라 전 수면에 검게 물을 들일 정도입니다.
이 때 가장 신이 난 넘들은 왜가리입니다. 아직 훈련이 완성되지 않은 작은 왜가리는 자신들이 태어난 고향이라고 뻐기면서 붕어들을 식사 합니다. 식사당하는 그룹들은 그 공격을 피하려 일사불란하게 뭉치고 서서히 움직입니다. 엄청 큰 고기로 보이겠지요.
왜가리도 어리숙하지 않다는 걸 보이기 위해 물에 내려앉습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잠복근무?
그리고 다시 나타나는 만만한 넘을 긴 부리로 낚아 챕니다.
선진화된 왜가리인가 봅니다. 느그들 부모는 그렇게 먹이를 먹지 않던데~~~
그래도 다른 붕어들이 바닥에서 멋진 찌오름을 보여 줍니다.
주간은 영상 28도 정도로 덥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있어 그늘 속에서는 시원합니다.
초저녘은 조황이 조금 떨어지지만 열심히 하면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지나면 입질이 살아나고, 밤이 깊어지면서 다시 좋은 조황이 유지됩니다. 야간기온이 낮아질 수록 점점 찌오름이 좋아집니다. 그 시간은 새볔 4시이후 절정입니다.
금일 10회차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건강한 물고기를 만들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