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빗속의 노아방주인들을 회상합니다. 50일의 빗속의 낚시인들의 기쁨이 이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적당한 해와 적당한 온도기 가을 소풍을 온 기분입니다.
올해는 밤나무 꽃이 핀 시기에 비가 없었기에 밤송이가 많고, 전년도에 해걸이를 했으니 올해는 밤도 많이 열고, 송이도 제법 큽니다. 바로 추석연휴기가 밤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봅니다.
어제는 밤나무가 밤송이를 머리에 이고 이겨 넘어가 집과 차량 일부를 덮쳐 놀랐습니다. 큰 피해가 없는게 다행입니다.
다행히도 날이 좋으니 물속에서도 신이 났습니다. 적당한 일조량이 고기들을 신나게 한 듯합니다.
야간에도 적응한 분들은 즐거운 낚시를 하시고 일부인들은 마릿수의 즐거움과 찌오름의 만세를 맛보셨다 자랑하십니다.
가을낚시의 진수는 찌맛춤과 미끼 쓰기입니다.
물속은 물고기의 세상이므로 밥이 중요하고, 물 밖은 낚시인들의 세상이니 내가 볼수 있도록 움직이는 찌가 중요합니다.
미끼는 부드럽고 미끼형은 찰지게 물을 조금더 넣고 작게 사용하시고, 집어밥은 조금더 크게 달아 덜 누르고 모지게해 사용하면 됩니다.
찌는 무엇을 쓰냐보다 어떻게 쓰는가가 중요합니다. 찌맞춤을 2단 입수(낚시강좌 참조)가 이루어 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찌가 작동되는 원리는 작은 힘을 어떻게 찌에 전달하는 가에 있습니다.
잘 맞춘찌는 그냥 자신이 아는 것만이 아니고 논리적이 이론을 읽어 보시고 그에 맞게 사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당신도 낚시의 무아경에 빠질 수 있습니다.
물고기에게 의존하지말고, 물고기를 내가 유도해 낚는 것이 중요하며 그 기쁨은 아내를 맞기위한 연애와도 같습니다. 조금은 꼬셔야 그 맛이 더 나지 않을까요~~~? ㅎ~
사진 속의 물색이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