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한 맘으로 답을 드립니다. 담당하셨던 아주머니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1월 12일자로 고만두시게 되어 퇴직처리하고 당분간 도움을 주기로 하고, 새 일하실 분을 1개월전부터 교차로에 광고했지만 좋은 분을 모시기위해 어제까지 고민하고 있다가, 오늘 새 분을 만나서 근무하시기로 했습니다.
27일부터 좋은 분이 오시니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이됩니다.
식당의 영업이 참 어렵습니다. 년간 1천만원이상 계속 적자상태로 운영을 했습니다. 경영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지만 누적되는 적자는 문제가 있기에 새로운 운영체계를 갖추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낚시터 식당은 참 힘이 많이 듭니다. 자가노동력이 아니면 절대로 이익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10일간 근무하셨던 분은 본인이 큰 소리치기에 바로 주방에 투입했지만 지금의 사단이 일어난겁니다. 도저히 안 되겠어서 지난 일요일부로 중단하고 새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여러 지원자분들과 면접을 했지만 식사를 믿을 수가 없어서 사람을 찾던중 좋은 분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송여사님은 집안의 모든 일이 잘 마무리되어 다시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좋게 마무리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젠 두 분이 5일씩 교차근무하게 됐으므로 내일을 마지막으로 제가 주방에 들어가는 일은 없을겁니다. 그동안 식당 일은 참 힘이 들었습니다.
주방을 주말에 맞아주셨던 분도 그만 두시고, 보조로 도와주시던 분도 그만두시고 하니 참 혼란스러웠습니다. 1개월은 내겐 혼란스럽고 힘이 들었던 시기입니다.
앞으로 식당근무자 두 분이 잘 호흡이 맞으면 여러분들의 식사메뉴 개선과 운영체계의 개선으로
질 높은 써비스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2년은 안 되었지만 개선공사비를 포함해 2500만원정도의 마이너스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잘 못 해서 아니라 절대 후진식당이 되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며, 낚시객들의 식사를 최대한 노력하기 위한 정책 때문이었습니다.
이후로는 이런 혼란스런 식당경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으며, 주방근무자를 잘 관리해서 음식이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겁니다.
그동안 짧은 기간이지만 걱정해주신 화도의 친구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내일이 제가 주방에 가는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매주 수요일의 허접한 음식을 드셔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젠 혼자 살아도 잘 살것 같은 기분이랄까??????
울 마늘 이 글 보면 난리날 일입니다. 쉿~!!!
첫댓글 매주 화도로 출조하는 모임에서 식사때문에 차주 부터 출조지를 변경 하기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화도를 아끼고 안타까운 마음에 올렸던 글에 이렇게 정성스러운 설명을 달아주시니
역시 화도 ! 믿음이 갑니다.
운영인력 변경으로 인한 짧은 찰라에 있었던 일인 듯 하니 글 읽으시는 분들도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좀더 세심한 배려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