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안에서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마태5:3)
영 안에서 가난한 것은 자신을 아무 것도 없는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믿는 이들의 위험은 영 안에 너무 많은 것들을 담는데 있다. 오직 영 안에서 자신의 빈곤함을 아는 사람만이 겸손할 수 있다. 믿는 이들의 체험과 성장과 진보는 그의 영 안의 진귀한 보물이 되므로, 오히려 영의 가난함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기가 얻은 것을 묵상하고 자기가 체험한 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장 간교한 위험물일 수 있다.
많은 때에 믿는 이들은 이것을 모르는 것 같다.
가난함이란 무엇인가?
가난함이란 곧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믿는 이들이 항상 자신의 가장 높고 깊은 체험에 착념한다면, 그 체험은 그의 영 안의 장애물과 올무가 될 수 있다. 오직 비어 있는 영만이 믿는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 안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 버리게 한다. 부요해진 영은 믿는 이로 하여금 자신을 중심삼게 한다. 구원의 완전함은 믿는 이로 하여금 자신에게서 나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한다.
만일 믿는 이가 자신을 위해 무엇을 보류해 둔다면 그의 영은 즉시 자기 속으로 향하게 되고, 밖으로 나아가서 하나님과 일치될 수 없게 된다.
알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