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시작으로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19.
2년이란 긴 시간이 지나 거리두기가 조금은 해제된 지금.
오랜만에 졸업생 캠프라는 이름으로 스포츠단 졸업생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졸업생들을위한 "여름아 놀자" 캠프.
오랜만에 만나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볼 설레임에
초등학교에가서 처음 가져본 휴대폰으로 선생님들께 캠프를 기다리고 있다며
더듬더듬 문자를 보내오는 귀여운 졸업생들의 한마디가
더운 여름 바쁘게 캠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여러 선생님들에게도 설레임과 힘을 줍니다.
짐은 정해진 숙소방에 넣어두고 강당에서 모든 아이들을 만나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만나 조금은 어색하고 부끄러운 친구들도
학교생활을 하며 잊고 지냈던 지난 스포츠단 시절의 추억들과 친구들의 모습을 준비한 영상을 통해
만나보는 시간을 가지니 얼굴에 살며시 미소가 어립니다.
이내 선생님과 인사도 나누고 옆에 앉은 친구들, 언니오빠들, 동생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조금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우리 추억돋는 시원한 수영장에서 여러가지 게임과 친구들과의 물놀이는 1박 2일동안 매일 했지요?ㅎㅎ
팀을 나눠 수중게임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조금은 커진(?)몸과 수영 실력으로 잠수놀이도 하며
물속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물놀이가 끝나고 저녁 먹기 전 남는 시간에 모기기피제도 만들었어요.
저녁에는 몸놀이 선생님이랑 팀을 나눠 다양한 몸게임과 퀴즈, 그리고 너무나 즐겁게 한 피구게임까지~ㅎㅎㅎ
두 시간 동안 강당에서 친구들과 몸으로 뛰어놀았지요.
아마 이렇게 놀면서 언니, 오빠들과도 친구들과도 서먹하지 않게 되었나 봅니다.
다음날 추적놀이 할 때 언니, 오빠들이 동생들을 잘 챙기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불꽃놀이까지.. 마무리~!!ㅎㅎ
하지만 이렇게 놀고도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강당에서 영화상영도 했어요^^
보통 영화관과는 다르게 팝콘이나 콜라는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 저녁야식으로 떡볶이는 먹었지요??ㅎ
영화를 보다가 친구들이랑 복도를 뛰어 다녔다가~ 도서관 계단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했다가~
틈틈히 가지는 친구와의 자유시간속에 휴대폰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선생님들이 휴대폰 넣어두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몸으로 뛰어놀고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는 친구와의 시간속에 필요하지 않았나봐요~ㅎㅎ
엄마, 아빠가 조금 보고싶긴 했었겠지만... 많이 뛰어 논 다음이라 그런지
자는 도중 일어나 우는 친구는 없었네요~ㅎㅎ
( 너무 어릴적 스포츠단 시절부터 본 아이들이라.ㅋ 아직 제 눈엔 아이같아서 내심 걱정했거든요^^)
다음날도 우리들의 즐거운 추억놀이는 계속됩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팀별 로테이션으로 진행하는 추적놀이게임과 요리, 그리고 스포츠의 시간~!!
오전 3시간 내내 진행했어요^^
오랜만에 먼 거리는 아니지만 교육관 주변 자전거 라이딩도 다녀오고~
튼튼먹거리 차에서 맛있는 간식(또띠아 피자)도 만들었어요~
첨엔 집에 가져가서 부모님과 먹기로 했는데...
먹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먹어도 된다고 했더니..
너도나도 친구들이랑 먹으러 나가더라구요~ㅎㅎㅎ
추적놀이 시간~!!
교육관 이교실 저교실을 돌며 선생님들이 준비한 여러 가지 미션들을 풀어내며
같은 팀과의 협동심과 돈독한 믿음도 키워봅니다.
(그런데,,, 최민숙은 누구??ㅋㅋㅋ)
점심을 먹고 첫날 보다 더 친해진 언니, 오빠들, 동생들,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집에 돌아갈 준비를 해 봅니다.
모든 물건의 짐을 챙기고 정리를 마친 뒤.. 처음 모일 때 처럼 강당에 모여 해단식을 합니다.
서로 알고 지내고 싶은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자신들의 전화번호를 적어 붙여 놓으며
교육관에서 만난 인연의 끈을 이어가려는 스포츠단 친구들..
마지막까지 즐겁게 참여해준 우리 스포츠단 졸업생 친구들에게..
캠프가 재미있었냐고 다음에 또 올꺼냐고 물어보는 선생님에게
아주 우렁찬 소리도 또 올꺼라고 대답해준 우리 친구들에게 고맙고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모두 사랑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금처럼 밝고 멋지게 자라주기를 바래봅니다.
첫댓글 준이는 처음에는 어색하고 긴장하는 모습으로 와이를 들어갔는데 얼마나 즐거웠던지 흥분을 가라앉히지를 못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실컷 마음껏 와이답게 놀았던거 같아요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