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
행복한 여름 방학을 뒤로 하고 아이들과 또 다시 즐거운 Y생활이 시작되었어요.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은 수영수업이 끝날 무렵이 되니 8월이 거의 지나가 버렸네요..
일주일에 네 번을 수영장에서 보낸 에너쟈이져 친구들. ㅎㅎㅎ
처음에 물을 무서워했던 친구들도 이제 잠수는 기본이고 나중엔 다이빙매트를 만들어 달라고 아우성이었지요~^^
물과 친해지는 방법은.. 물을 자주 만나는 경험이라는거 내년 여름에도 꼭 잊지 마세요.
아직 더워서 긴 시간은 아니지만 날씨가 좋을 때 종종 밖으로 나가
<나무에서 매미 찾기>, <방아깨비 잡기>, <나뭇잎 놀이>, <개미집 만들기>, <식물 이름 맞추기>등등
여러 가지 자연놀이를 자유롭게 즐기고 있어요~ㅎㅎㅎ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서로에게 배우는 시간...
이번엔 자연이 가진 색을 문질러 종이를 칠해보고 여러 가지 색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물론 식물을 찾으러 갔지만 곤충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낸건 안비밀ㅡㅡㅋ
자연의 색은 눈으로 보는 색과 종이에 칠해지는 색이 다른 식물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을 또 하나 배워가며
우리들의 자연놀이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튼튼 동이들과 산뜻한 여름의 냄새를 맡기 위해 초록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외부로 나갔어요
여름 냄새뿐만 아니라 요즘 Y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 쑥을 관찰하고 직접 쑥을 따보며 향긋한 교실을 위해 방향제를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쑥 향을 맡으며 자연과 섞이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언제 봐도 보기가 좋은 것 같아요ㅎㅎ
개구쟁이 아이들의 발 형태를 그대로 본떠 만든 ‘발가락 종이 인형’~!
자신의 발가락에 표정을 그려넣고, 자연물로 꾸며주며 더욱 생기있는 종이 인형으로 변신했네요
각각의 개성들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자연과 어울리니 더욱 작품성이 뛰어나보이는 건 제 콩깍지일까요~
발가락도 사랑스런 동이들의 자연놀이~^^이상은 YMCA 꼼지락 공작소였습니다.
YMCA 의 꽃... 7세 친구들의 무한체력도 계속되고 있지요 .
수영을 끝내고 오랜만에 돌아온 공놀이 수업시간! 오늘은 동이들과 배구를 배웠어요.
손모양이 조금 어색하지만 언더핸드도 배우고 공을 받는 연습도 했답니다.
제 2의 김연경 선수를 꿈꾸며~ 빨간 볼로 집중하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 우리 친구들❤
다음 시간에는 어떤걸 배울까 기대가 됩니다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해방된 날! 땅을 되찾은 날! 바로 바로 광복절입니다.
한뼘 더 성장한 친구들과 광복절을 잘 이해하기 위해 며칠간 영상으로도 보고 선생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책도 보며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태극기 퍼즐을 맞추고 오뚜기도 만들어 보았답니다
열심히 색칠도 하고 자르고 오리고! 고사리손을 거쳐 어떤 작품이 완성될까요~~?
짜잔! 우리 친구들 얼굴까지 붙이니 귀엽고 멋진 태극기 오뚜기가 완성되었네요.
태극기 오뚜기를 들고 집으로 하원 전..광복절이 뭔지 질문하니 너무도 당당하게
“우리나라가 전쟁에서 이긴 날이요!!!”외치던 친구들
아직은 어렵지만 그래도 한가지! 태극기를 걸어야 하는 날이라는 것은 잘 외우고 갔답니다🤣
빛을 다시 찾은 광복절~ 동생들도 잊지 않겠습니다.
귀요미 동생들은 새롭게 단장한 해양수산과학관에 다녀왔어요~
바닷속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샘물동이는 “ 우와 선생님 상어에요! 엄청 커요!”
“ 선생님 저건 뭐에요?” “ 애들아 여기봐봐 물고기들 엄청 많아” 라며 신이 났답니다
닥터피쉬체험을 위해 손을 수조에 넣어 닥터피쉬의 감촉을 느껴보며 신기해 하는 친구들~~
무서워하는 친구는 손가락만 살포시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체험 해 보았답니다^^
밖에 바다쪽으로 나가니 공룡 친구들을이 있었어요 ^^ 바로 뛰어가서는
“ 선생님 위에 얼른 타보고 싶어요 “ 라며 좋아하는 트리케라톱스 공룡 친구 위에 타보며 마지막 여름을 즐기고 있어요.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 친구와 우산을 나눠쓰고서 논길을 걸어가는 5세 친구들....
우리논에 벼가 쑥쑥 잘 자라고 있는지, 비가오는 날 만날 수 있는 지렁이가 있는지 살펴보러 나가봤지요
지렁이는 없지만, 우리친구들의 발길을 붇잡는 우렁이가 많이 있어요
큰우렁이 아기우렁이 우렁이알까지!! 계속계속 보고 싶어하던 아이들이었어요~~
비가온 다음날! 비오는 숲의 소리를찾아 산으로 올라갔어요^ ^
돋보기로 나뭇잎위 빗방울도 관찰하고 청진기로 나무의 소리도 들어봤어요
나무들아 빗물 많이 먹고 쑥쑥자라서 나랑 같이 건강하게 지내자~ 사랑해~
유난히 덥고 습한 여름날...씩씩 동이들과 여름철 위생과 청결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우리반의 주인은 나~우리가 깨끗하게 사용할수 있어요>라는 마음으로 레고세척과 인형빨기에 도전해봅니다~
일단 힘이 나야 하니 시원한 매실차 한잔 마셔주고 레고상자 두통과 인형 바구니를 들고 교실앞 테라스로 고고~
삼삼오오 둘러앉아 수세미와 물세척으로 레고와 인형친구들 찌든 때를 벗겨줘요~
"선생님 ~장난감 친구들이 목욕하니까 기분이 좋대요"
묵은때 벗겨내고 햇님 반짝 소독해주니 너도나도 힘들지만 웬지 모를 자부심과 뿌듯함이 마구마구 생겨나요~
이렇게 하루하루 즐기면서 스스로 할수 있는 일을 함께 배워가며 즐거움을 찾는 동이들...
선생님도 너희들과 함께라서 행복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가는 8월...여름방학을 보내고 한뼘 성장한 동이들과 2학기도 활기차고 힘차게 보내볼게요.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일들을 찾아 가며 즐거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