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개장 첫날, 가족과 함께 가서 제대로 구경을 못했었는데요.
조금 아쉬운 마음에 모터쇼 마지막 날인 어제 혼자서 후다닥 또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어느정도 마음 편히 관심 있던 차량들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 스티어링 휠을 쥐었을 때 느낌이 가장 좋았던 차량 8대를 소개해 봅니다.
단, 직접 만질 순 없었고, 눈으로만 보고 평가한(?) 차량도 몇 대 포함되어 있습니다 ;)
1. 포르쉐 마칸!
보기엔 심플해 보이지만, 직접 쥐었을 때, 포르쉐만의 탄탄하면서도 묘한 느낌이 막 가지고 싶었습니다ㅎㅎ;;
2. 아우디 TTS
뭐, 말이 필요없습니다. 4시와 8시 방향이 불룩하게 변형된 D-컷 스티어링 휠인데요. 그냥 최고네요.
3, 메르세데스-AMG GT S
직접 만져보진 못했지만, 알칸타라로 완벽히 감싸진 상상만으로도 최고인 스티어링 휠 되겠습니다.
4. 아우디 R8
이 차도 직접 만질 수 없었는데요. 대충 상상이 갑니다. TTS도 최고였는데, R8은 말이 필요없겠죠?ㅎㅎ
5. 마쯔다 MX-5 RF
솔직히 럭셔리 메이커들의 스티어링 휠에 비해 가장 볼품 없는(그리고 황당하게도 앞 뒤 거리조절도 안되는) 스티어링 휠이었지만, 접이식 하드탑 MX-5란 사실로 그냥 모든게 용서가 되는...^^;;
6. 롤스로이스 던(?)
워낙 다른 세계의 차라...솔직히 차명도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던 같다고 추측은 합니다만...
게다가 실내만 보면 이게 요트인지 차인지도 모르겠구요.
당연히 만질 수도 없었습니다만 당당히 최고의 스티어링 휠에 올려봅니다;;;
7. 메르세데스 벤츠 SLC300
벤츠는 그냥 진리였습니다. 단, 스티어링 휠 감촉만으로 고르자면 아우디가 조금 더 제 취향에 맞는 것 같았습니다.
8. 메르세데스-AMG GLC43 쿠페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삼각별입니다.
위 8대의 차량 중 실제로 운전대를 쥐어본 차 중에서는 1번과 2번이 막상막하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1번은 그냥 포르쉐라서 무조건 좋았던 듯 하네요...ㅎㅎ)
아래의 사진들은 위의 스티어링 휠 차량들의 외부 촬영사진입니다.
그럼, 저는 이만...^^
첫댓글 스티어링 휠만 놓고 봤을 때는 AMG GT S 승~! 한 번 막 만져보고 싶어요~
사진 상으로는 뭔가 뽀송뽀송할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는 촥 감기겠죠?^^
너무 멋집니다
제 영혼을 팔아서라도 한대 사고싶네요
볼수록 미치겠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영혼을 팔면 안되죠ㅎㅎㅎ
근데, 같은 모터쇼 두번씩이나 가고 이런 사진들 자꾸 올리는 저는 이미 팔린듯 합니다;;;
TTS가 이번 모델이 괜찮다고 들었는데 아우디 폭스바겐 사건 터지면서 저평가되었다고 하네요 ㅠㅠ
기회되면 한번정도 타보고싶은 차 입니다
그나저나 캐나다쪽 모터쇼인가요?
스케일이 한국보다 훨씬 커보입니다!
저는 세대에 상관없이 TT는 다 좋아합니다^^
캐나다 알버타주의 에드먼튼이란 도시에서 열리는 조그만 모터쇼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초라하지요.
대신 관람객도 적고, 어지간한 차들은 다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주최측에서도 장점으로 부각시키는 편이구요^^
amg gt s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이 안떨어질것 같은데요 딱 손에 붙어서 원하는대로 움질일것 같네요 ㅎㅎ
엉덩이도 안 떨어질 것 같습니다^^
사실 AMG GT는 911과 비교해도 희소성과 독창성 때문에 더 멋져 보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