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채평연이 뿌리를 단단히 내려 멋진 모습으로 자릴 잡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새해 첫 보따리학교를 열고자 합니다.
채평연의 미래이자 지구의 미래인 울 아이들의 새로운 학교인 보따리 학교에.
아이들도, 부모님도,또는 아이가 없는 분들도 두루 관심을 가지셔서
채식과 평화를 꿈꾸며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교길에 함께 걸어주시길 바랍니다.^^
보따리 학교는 각 농가 보따리학교와 전체 보따리 학교 형태로 진행 됩니다.
각 농가에 신청 하여 학교를 열다가 마지막 2박 3일은 모두 한곳에 모여 전체 보따리 학교를 엽니다.
신청자의 연령이나 상황에 맞게 어느곳에나 신청하시면 됩니다.
< 농가 보따리학교 >
일시:
1월 19일~23일 까지..
19일 부터 23일까지 자유롭게 신청하시면 되며,23일은 전체보따리학교 장소로 이동합니다.
장소:
상주 그림이네:
http://cafe.naver.com/vegpeace/468
대전 아침나무님네:
http://cafe.naver.com/vegpeace/466
안동 들풀님네:
http://cafe.daum.net/vegepeace/FdK0/18
링크를 참조하시고 원하시는 농가에 신청날짜를 말씀해주시구요..
신청자가 직접 자기 소개를 해주시면 좋겠어요^^
준비물:
학교마다 준비물이 적혀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가실때 본인이 먹을거리(예: 현미, 밑반찬,통밀국수, 통밀가루.등) 챙겨가시면 좋겠습니다.
단,모든 음식물은 반드시!! 꼭!! 비건이어야 합니다.
비건이란 고기, 우유, 달걀, 생선(어퍠류 포함)은 물론 그런 재료가 들어있는 모든 가공식품을 뜻합니다.
비건중에도, 가급적이면 통곡식 전체식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예:현미, 통밀가루,통율무 등.)
회비:
보따리 학교는 정해진 회비가 없습니다.
대신 후원금은 받습니다.
후원금은 아이들이 준비한 행사 비용 일부를 충당하거나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곳(재난, 기아 등)에 사용합니다.
후원금을 감사히 받아서 후원금을 내 주신 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잘 쓰겠습니다.^^
후원금에 관한 내역은 매달 홈피에 공지합니다.
후원금 계좌: 농협 356-02-025056 이동경
<전체보따리 학교>
일시:
1월 23일~25일까지
장소:
아자 학교.(한국 전래 놀이 협회)
http://cafe.daum.net/koreaplay
주소:충북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693번지
전화번호: 아자쌤 010-9240-6007
일정:
금요일
17시~19:00까지 식사와 짐풀기
먼길 오느라 배고파요~ 맛있는 식사와 방 배정, 그리고 짐 풀고,, 쉬어요^^
19시~19:30분:공동체 놀이와 자기소개
오랜만에,또는 처음 만난 서먹한 분위기를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위한 놀이시간.
나는 누구예요~^^ 자기소개하는 시간
19시:30~20:00 : 보따리학교란..
처음으로 참석하신분들을 위하여.. 또 보따리학교의 취지를 다지기 위하여.. 보따리학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
20:00~21:00: 느낌나누기
보따리학교 이랬어요~^^
농가 보따리학교 참석한 학생과 부모의 느낌 나누기
21:00~~ : 열린수다~
보따리학교에 대해 더 나누고 싶은 이야기,자연육아 이야기, 자유롭게 나누기..
*시간과 순서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토요일
6:00 기상
6;00~7:00 운동 산책
7:00~8:00 식사
8:00~10:00 아자학교 일손돕기
10:00 ~보따리학교 입학식 (농가보따리학교 참석한 학생과 전체 보따리학교 참석한 학생 모두 함께 합니다.)
*학식은 보따리학교의 정신과 취지를 평소에도 되새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따리학교의 첫 입학식으로, 아름다운 기억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존 입학식과는 다르게 준비해보고자 합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니까 좋은 아이디어 있으심 공유해 주세요.^^
전체 보따리 학교는 각 농가 보따리를 참석한 학생들과 부모들 모두가 참석하며,
각 농가보따리를 참여하지 않은 분들도 전체 보따리학교만 신청 할수 있습니다.
단, 채평연 정회원에 가입 하신 후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보따리 학교는 아이들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하는 학교입니다.
이 취지에 입각하여 모든 계획은 최대한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각 농가 보따리 학교에서 전체 보따리학교로 모일때나.. 전체 보따리 학교만 참석 하시는 분들도..
가급적이면 아이들 스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보따리 학교에 대한 강정님의 글입니다.
참가를 희망하시는 부모님이나 학생들이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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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채식 보따리학교란
보따리 학교는 보따리 학교인데, 현미채식을 하는 보따리 학교를 말합니다. ^^
그렇다면 보따리 학교란?
한 마디 말하면 ‘스스로’ 보따리 싸매고 스승(농가 중심)을 찾아가 배우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보따리학교는 관광버스 대절해서 먹을 것 다 바쳐가며 번듯한 숙박시설로 아이를 끌고 다니며 체험하는 일반 관광체험캠프가 아닙니다.
보따리 학교는 스스로 모든 것을 다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은 부모가 조금 거들어 주면 됩니다.)
스스로 참가 신청을 하는 것부터 보따리 학교는 시작됩니다.
부모가 신청하지 않습니다. 부모는 정보와 취지를 알려주고 격려하면 됩니다.
먹을 것, 입을 것, 신을 것, 잘 것, 놀 것, 즐길 것 등 머무는 동안 필요한 일체의 것을 스스로 준비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다 챙겨와야 합니다. 학교로 문을 열어 준 농가는 말 그래도 공간만 제공합니다.(그래도 농가 주인은 아주 많은 것을 아이들을 위해 내놓고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챙기면서 많은 것을 새롭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물질이나 부모의 고마움 등.
꼼꼼히 적어 논대로 터미널로 가서 예매한 차표를 끊고 먼 길을 떠나는 동안 대게 혼자 시간을 보냅니다. 그 동안 아이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게 됩니다.
여행 중에 많은 인연들과 스쳐지나가며 어른들의 따뜻한 도움을 받으며 세상을 배워갑니다.
도착하면 하루 일과 역시 참가 학생들이 정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농가 일을 해야 합니다(자기가 머물 곳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지요).
만약 여러 곳에서 열렸다면 어느 한 곳에 다 모여 그동안 보고 느낀 점을 서로 풀어놓고 또 새로운 인연들을 쌓아갑니다.
이 모든 것을 스스로 협동하며 합니다. 한마디로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교입니다.
대신 보따리 학교는 회비가 없습니다. 물론 후원금은 받습니다. 알아서 내면 됩니다.
보따리 학교의 정신
2002년 남한 전역을 달구었던 ‘우리쌀 지키기 100인 100일 걷기 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115일 동안 걸어서 전국을 누비며 우리쌀을 지키고 생명을 지키고 평화를 나누자고 다짐‘했던 사람들이 ‘길동무’로 모인 것이고 보따리 학교는 보따리 선생‘이라 불리었던 해월 최시형 선생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
길동물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어린 아이들을 우리는 ‘동몽 접장’이라고 부른다. 어른들이 회의를 할 때도 코흘리개 아이가 칭얼대면 회를 멈추고 아이에게 집중한다. 말을 할 줄 알면 누구나 투표권을 행사한다.
-중략-
동학운동 당시 농민들은 세상 만물이 보따리 학교의 스승이고 온 세상이 다 학교다. 학생이면서 선생이고 부모이면서 아이가 되는 것이 참된 학교이고 교육이다.
- 아름다운 후퇴, 전희식 95, 96쪽 -
참고로 우리 아이도 보따리학교에서 성장했고 졸업(?)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 2 나이때까지 가정교육을 했지만, 이 보따리 학교 등이 있었기에 잘 자라주어 스스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람결에님 세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역시 잘 컸습니다.
지금도 보따리학교는 네이버 카페에서 활동 중이며, 그 곳 아이들 대부분 그 누구 못지 않게 이쁘게 커 가고 있습니다.
들풀님네 두 아이 역시 학교에 다니지 않고도 어여쁘게 잘 컸습니다.
작년 처음 참석한 그림네 아이들과 아침나무 아이들 역시 다녀오자마자 훌쩍 성숙했습니다.
지금도 보따리학교는 네이버 카페에서 활동 중이며, 그 곳 아이들 대부분 그 누구 못지 않게 이쁘게 커 가고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pottari/
현미채식 보따리 학교는
채식 아이들에게 기존 보따리 학교는 많은 어려움이 있고 또 서로 많은 불편을 느낍니다.
<채식평화연대> 부모와 아이들은
현미채식을 널리 알리고 불필요한 살생을 금지(아힘사)하자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새롭게 시도하는 학교입니다.
우리 학교는
우리 모두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아이들 여러분, 그리고 부모님들!
채식과 평화를 향한 꿈과 희망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편안하게 쉬셨는지요?
좋은 인연에 고맙고 감사함을 전헙니다.
늘 건강들하시고 웃음가득한 나날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