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설화) 서리꽃(상고대) 얼음꽃(빙고대)의 비교
눈꽃(설화) 서리꽃(상고대) 얼음꽃(빙고대)의 비교
눈꽃=설화(雪花) :
눈이 내리며 눈송이들이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대량으로 나뭇가지에 붙어서 마치 꽃처럼 피어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우리말로 눈꽃이며 한자로 눈설 雪자 꽃화 花자를 써서 설화(雪花)라고 한다 눈이 붙어있어서 만지면 그대로 무너지지만 부드러운 느낌이 있어 겨울산을 화사하게 수를 놓는다 내 개인적으로는 눈꽃이라고 불렀으면 좋겠다
서리꽃=상(霜)고대=상화(霜花)=무빙(霧氷) :
영하의 온도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안개 같은 미세한 물방울이 나뭇가지 등에 하얗게 내린 것을 서리라 하는데 그 서리가 얼어붙은 것을 상고대라 한다 그래서 한문으로 서리상 霜자를 써서 (상(霜)고대)라고 한다 안개가 얼어붙었다고 무빙(霧氷)이라고도 부르고 서리꽃이라하여 상화(霜花)라고 부를수도 있을 것 같다 설화와는 달리 얼어붙어 있어서 만져도 무너지지 않아 조금은 경직된 느낌이 있지만 언 듯 보면 눈꽃과 구분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내 개인적으로는 서리꽃이라고 불렀으면 좋겠다
예문을 하나 들어보면
“길가의 낙엽에는 서리가 내려있고 나뭇가지에는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 있다”
얼음꽃=빙(氷)고대=빙화(氷花) :
영하의 온도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안개 같은 미세한 물방울이 나뭇가지 등에 투명한 얼음형태로 얼어붙은 것을 빙고대라고 부른다 그래서 한문으로 얼음빙(氷)자를 써서 (빙(氷)고대)라고 하며 얼음꽃이라는 뜻으로 빙화(氷花)라고도 부른다 고드름도 빙화의 일종이라고 볼수도 있을 것같다 내 개인적으로는 얼음꽃이라고 불렀으면 좋겠다
눈꽃 서리꽃 얼음꽃 얼마나 정감이 가는 우리말인가
얼음꽃은 눈으로 보는 형태가 투명한 얼음이라 이의가 없는데 눈꽃과 서리꽃을 자꾸 혼동해서 섞어 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