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인문지행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는 인문주간은 광주광역시가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인문도시로서 더욱 성장하며, 일상 속에서 인문정신의 실현과 실천을 위한 인문학 축제입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대화하며 즐기는 인문학 앙상블 한마당이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10년후그라운드>에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펼쳐집니다. 자세한 인문주간 일정과 프로그램 구성은 이미지를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
10월 29일 금요일
1부. <작가초대1: 이승우 소설가 –캉탕 사람들->
한국 소설문학을 대표하며, 독자에게 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승우 소설가로부터 작가의 세계관이 집약된 작품으로 평가받는 소설 <캉탕>에 대해서 듣고 대화합니다. 이와 함께 기타리스트 서만재와 토키토 준코의 2클래식기타 연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란후에즈 협주곡, 알함브라 궁의 추억 등 클래식기타의 환상적인 연주를 펼칠 예정입니다.
2부. <시낭독의 즐거움: 시를 읽는 밤, 너를 만나다>
(사)인문지행 심옥숙 대표이사가 진행을 맡고 전문 낭독가가 아닌 시민들이 함께 읽고 나누고 싶은 시를 사전 신청해서 낭독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를 통해서 ‘너’를 만나고 ‘우리’가 되는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자리입니다. 연주 공연으로는 한상면, 박상언, 장혜란의 재즈트리오가 선보이는 별이 빛나는 밤에, 리베르 탱고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10월 30일 토요일
1부. <판타지로 만나는 ‘영화’만의 시간>
영화 <프랑스 여자>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김희정 감독의 영화 이야기를 듣는 자리로 기억하는 것과 시간을 체험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이해하는 자리입니다. 꿈, 판타지와 현실이 교차하는 경험은 클래식트리오와 팬플루트 공연을 통해서 더욱 환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시네마 천국, 찌고이네르 바이젠 등을 연주하는 클래식트리오의 구성원은 광주시립교향학단에서 활동하는 박신영, 정수지, 지해나이며, 팬플루티스트 윤미정이 팬플르트의 연주를 맡습니다.
2부. <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 -우리는 아직도 신을 믿을 수 있는가?>
전남대 철학과의 김상봉 교수와 다소 묵직하게 생각되지만 늘 우리 곁에서 맴도는 물음, 우리는 아직도 신을 믿을 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신에 대한 물음과 잘 어울리는 음악공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한 김기용, 나인국, 최원영이 2첼로와 피아노의 협연으로 헨델과 바흐, 쇼스타코비치 등의 곡을 연주합니다.
3부. <작가초대2: 박태규 화가-한국의 마지막 간판 예술가>
마지막 프로그램은 한국의 마지막 간판 예술가 박태규 화가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그는 캔버스 대신에 광주극장의 극장 간판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화가의 삶을 시작하였고 지금은 위기에 처한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하는 생태미술교육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 강연에는 박태규 화가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실기 시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깊은 여운을 주는 비발디의 사계, 오페라의 유령 등이 잘 알려진 강명진의 전자바이올린 연주로 곁들여집니다.
<2021무등인문도시-인문주간>의 모든 프로그램은 관심 있는 광주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각 프로그램의 모집 정원이 마감될 때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 중복신청도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없으며 많은 참여바랍니다.
신청링크: https://forms.gle/drhP9FFRH8EvTzH8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