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이오네스코의 첫 작품 「대머리 여가수」에 이은 두번째 단막극(1951년)으로 작가의 개성과 매력이 강력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이오네스코의 연극이 사회적 통념과 질서를 파괴하고 조롱하는 데서 출발한 만큼 언어의 무게와 폭력을 해체하고 무의미화하는 작업 또한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수업」의 노교수와 어린 제자는 언어의 폭력이 극단적으로 확대되어 끔찍한 비극을 초래한다.
[프로그램소개]
지식을 갈망하는 한 학생이 교수를 찿아온다.
하녀의 안내로 자리잡은 학생은 교수와 수업은 곧 시작 된다.
수학과 언어학으로 이어지는 교수의 수업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이들의 수업은 왜곡과 소통 불능의 연속이다.
하녀는 교수에게 수업을 멈추라고 경고 하지만 교수의 수업은 계속 된다.
결국 학생은 교수의 주입식 교육을 거부하게 되고 이런 학생은 교수를 흥분시키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