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강생 몇 분 모의면접 후 학원 연구실 자료를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국7급 필기시험 일주일 뒤인 8월24일 토요일,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끝자락에 "오픈강의"로 시작한 올해 국가직 7급 면접 일정이 두 달 여간의 장도를 마감했습니다.
거의 단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잠과 밥을 줄이며 내달린 시간이지만, 돌아보면 늘 짧고, 또 늘 아쉽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과연 수강생분들에게도 그랬을지...
하지만, 일찌기 첫 피티답지 쓸 때부터 말씀드렸지만, 올해 국7급 분들 평균 퍼포먼스는 예년에 비해서 꽤 좋게 느껴집니다.
제 강의/교재/자료 덕은 전혀 아닐 테고요. '공유"의 힘, 집단지성의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야 후기사례집 등 온전한 팩트와 온전히 복원된 문제, 답지 및 면접 내용 등 좋은 사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 드렸을 뿐. 저의 작은 기여가 있다면 "백문이 불여일행" 피티 첫날부터 닥치고 베껴쓰기 시작하고, 몇 개의 주요한 정부 보고서를 강제 강독시켜드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면접이 코 앞에 다가오니 불안함이 없지 않으실 겁니다. 긴장이 안 되고 걱정이 없다면 되레 이상한 것이겠죠. 제 손모가지를 늘 걸고 말씀드리지만, "닥치면 다 잘 하십니다"!!
모의면접 실습 간간히 '잔소리' 드렸지만, 면접이란 "성의"와 "소통"을 보는 자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줍잖은 "답변요령"이나 "포장된 진정성"이나 "목차/형식"에 있지 않을 겁니다.
남은 시간은 자신이 정리한 면접노트와 답지, 후기CaseBook 정독하며 중얼거리시고, 모의실습 녹음본을 들으시면서 시뮬레이션 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면접장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한 "백신Vaccine" 글, 수강자료 게시판에 올렸으니 이미지 트레이닝에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내일 #일행 #우정 보실 분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습니다. 늘 강조드렸지만, 안 본 문제, 낯선 주제가 나올 겁니다. 그래도 본인 써본 답지 떠올리며 최대한 성의 표시하시고, 면접위원이 다소 까칠하고 압박을 해도 "미소유지" "고개끄덕"만 잘 하시고,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입에만 붙이시면 최소 미흡 방지권입다.
○ 월요일부터 면접 보실 분들, 제 텔레그램/카톡은 새벽까지 늘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궁금한 점, 불안한 점은 연락주십시오.
○ 내일 토요일 1일차부터 마지막날, 마지막 번호 면접 끝날 때까지, 저는 과천 특파원(?)으로 셀프 파견갑니다. 오후 늦지 않게 카페를 통해 기출 문제/주제 및 질답 내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카페 [수강자료] 게시판에 중계 링크 올렸습니다). 혹여 예년과 다른 돌발 상황이나 특이한 문제 유형이 나올 경우, 현장에서 바로 미니강의라도 드릴 것입니다. 오직, 수강생분들 심기경호 역할입니다.
○ 면접보시고, 과천정부청사 지하철역인근 스벅에 오셔서 커피 한 잔하시고 무용담을 알려주세요. 면접 본 뒤 스멀스멀 미흡병이 도지는 분들도 동기들과 함께 얘기 나누면 희망과 용기를 함께 얻으실 겁니다.
못된 시어미 둔 순한 며느니 마냥 잘 따라워주신 응시생 모두에게 다시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Winter is Comming!"
오픈특강 마지막 농 반, 진 반으로 드린 말입니다.
멘탈 관리하시면, 모두 올 겨울이 가장 따뜻할 것으로 믿습니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화이팅!!!
고맙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