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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살림 마음살림 몸·마음돌봄과정 ‘여성살림’ 1차 참가자 소감문
참가자1)
2박3일이 참 짧게 느껴지는 여성살림이다. 편안한 일정과 프로그램이었다. 여성의 재발견, 내 안의 여신의 일깨움으로 다시 새롭게 살아보고 싶은 의욕이 생기게 한다. 여성의 특성인 모여들고, 토닥토닥, 쓰담쓰담 하며 하하 웃고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날려버릴 수 있다니 신기한 일이다. 더불어 좋은 잠자리(황토방에 나무로 불을 땐 방), 맛있는 식사, 간식, 강당이 있고, 성의 있는 진행자, 스텝들이 잘 조화로운 프로그램이다. 가장 나에게 와 닿는, 기억하는 것을 문장으로 표현하면 “나의 회복으로 온 우주와 호흡하라.”
참가자2)
여성살림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궁금증이 생겼었습니다. 나는 분명 여성이긴 하지만 매우 여성스러운 여자인 것 같지는 않아서. 내 안에 분명 어떤 여성, 혹은 남성이 살고 있지는 않을까 궁금했어요. 그런데 배아에서 태아가 되기 전 모든 배아는 여성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 하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나는 많이 갈등을 했었나 보다. 마지막까지 남성과 여성 중 어느 쪽으로 세상에 나갈까 많이 많이 갈등하다가 남성 쪽에 미련을 두고는 있으나 더 완벽한 여성으로 태어나길 정했나 보다. 미련을 떨쳐버리고 여성으로 태어나 성장해 엄마가 되는 축복을 누려 참 많이 감사하구나. 맞아요. 참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나의 지나온 모든 시간들도 그렇겠지만 이렇게 초록이 아름다운 공간에서 여러 좋은 님들을 만나 함께 숨 쉬고 노래하고 춤 추고 웃고 나누고 한 시간 모두가 감사합니다. 서로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졌던 축복의 시간이 오래도록 우리들 가슴에 스며 남아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참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참가자3)
첫 날 공동체놀이를 통해 약간의 긴장감과 스킨쉽은 낯선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게 했고 그래서 몸과 마음을 열어갈 수 있는 문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젊은 날의 친구들과 즐거웠던 때를 기억나게 하는 이 시간이 지금도 그때와 똑같은 감정을 일으키게 해주어서 신났던 순간이 되었다. 수박화채 만들어 먹기도 같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 보니 공동체놀이처럼 식구가 된 기분이었고, 먹을 것을 나누는 것이 숭고한 기분마저 들었다.
더불어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은 언제 어디서든 가장 즐겁고 행복을 주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여성으로서 순수한 그대로 ‘나를 사랑합니다’ 라는 내게 하는 멘트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확장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마음과 느낌을 일상에서도 누릴 거고 그 어느 누구도 내가 허락하지 않는 한 내게 그 어떤 상처도 줄 수 없다고 되뇌어본다.
참가자4)
처음 참여하는 한살림 연수였습니다. 거창한 기대도 없이 그냥 연수라서... 그러나 “큰 자부심과 건강한 여유를 깨닫고 갑니다.”
명상을 하면서 호흡과 나를 깨닫는 기원도 하며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여유와 내 몸의 춤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를 사랑하지만 여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삶이 나를 슬프게 할 때 오늘의 깊고 작은 깨달음으로 견디고 이겨내겠습니다. 너무 소중한 연수였습니다.
참가자5)
모두 함께 변하기는 무리다. 그래서 기회가 닿은 사람이 먼저 변하고 그 잔잔한 여파가 주변에 스미기를 바라며 시작된 여행이었다.
뭔가를 쪼개놓은 느낌의 “여성살림” 단어가 주는 첫 느낌이었고 약간의 기대와 부담이 섞인 상태로!
기억하자면, 딸과 함께 춤을 큰 기둥이 모닥불이었고 그 주변을 춤추는 여우들?.. ㅋ ~
실내공간이 주는 아쉬움이 역시 드러난다.
얇게 넓게 주변을... 나를 긁어내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 긁어서 생긴 부스럼을 어떻게... 해야 하나... 또 다른 숙제를 받았다. 한가지 고백이라면
나는 같은 것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나를 정의했으나 나는 나의 기준으로 주변을 똑같이 만들고 싶어했다. 그랬다. 물도, 소나무도, 개미도, 갈대도 각자 다르게 섞여 지냈다.
참가자6)
여성성의 새로운 발견 시간. 지혜, 포용력, 평화의 중심인 영성의 소유자. 나로부터 가족, 공동체, 국가, 지구, 우주!! 자연, 생태계 자유를 느끼고 체험화, 소중화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또 참석하고 싶은 연수였습니다.
참가자7)
여행하듯 여유와 쉼이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잠시나마 일상에서 나와 자연 속에서 나를 살펴봅니다. 어딜 가든 어느 곳에 있든 나를 바라보고 내 삶을 살고 있는지...
삼일 동안의 여정 속에서 만난 도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기도 하고 눈물도 흘리며 행복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아직 다 알 순 없지만 아마도 내가 지금 이곳에 있는 이유는 나와 다르지 않은 생명이 내 옆에 있고 그것을 알아차리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프로그램은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 힘들었어요. 이완하고 휴식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좀 더 편안하고 솔직한 여자들의 이야기(성, 결혼제도...)는 다음 프로그램을 기대해봅니다. 고맙습니다.
참가자8)
여성살림? 어떻게 진행하려나? 어떤 분들이 오려나 기대와 설렘으로 ~~
~ 너 안에 다른 당신이 여럿 있습니다. ~
무뎌진 나에겐 멋있고 설레는 문구였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자. 느낌대로 살자고, 계획 없이 살자고 했고, 그 또한 좋았는데 나름 ~ 다시 내 안의 다른 나가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졌다. 안내자 선배님들의 진행도 좋았고 보면서 나라면 하고 생각하니 두근거림과 부끄러움도 다가왔다. 여성 강의는 조금은 아쉬웠지만 내가 부모를 선택한 점, 여성의 완벽함 등등.
편견을 깨고 자존감 있게 살고 싶다고, 살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엄마와의 관계를 알아보면서 딸과 엄마와의 다양한 느낌들이 혼란스럽기도 했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여러 감정들이 교차했다. 여성이란 어떤 존재인가? 머리 속에 남겨진 숙제 같은 느낌도 함께 했다. 조금은 성숙해진 느낌도 더불어서~ (지금에 와서 ㅠㅠ) 자연환경이 조금은 아쉬웠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행복했네요.
참가자9)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여성살림에 참가하면서 기대와 호기심을 안고 왔습니다. 부드러운 분위기의 주변 환경과 실내 교육 장소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 좋았습니다. 진행하시는 선생님과 준비하신 모든 분들의 마음에 섬세함과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여성살림이라는 조금 어색한 문구와 달리 2박3일 동안 많은 감동과 함께 여성의 몸, 여성의 힘, 여성의 숨겨진 매력을 배우고 느끼고 체험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2박3일이라는 길다면 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쉽고 섭섭하지만 이 기간 동안 느낀 감동과 편안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한살림 연수원에 감사드리며 돌아가면 많은 분들께 자랑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가자10)
2박3일 일정이 금방 지나버렸다. 노래, 춤, 어머니와 나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 조율... 수정에서 출산까지 다시 경험해보는 시간. 어색한 순간도 있었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어머니의 뱃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경험은 좀 더 오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음미할 수 있으면 하는 아쉼움에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이지만 편안하고 좋았다.
‘어머니와 나’ 시간에는 다양한 모녀관계를 알 수 있었고 그 속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엄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따뜻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다 돌아가게 되어 감사드린다. 힘들 때마다 다시 태어나 보련다. ^^ 여성살림에서 받은 기운과 경험으로 일상에서의 생활을 잘 해낼 수 있으리라는 마음이 든다.
참가자11)
여성살림이라고 해서... 어떤 부분을 배우게 될까? 하고 내심 기대가 많이 되었다. 2박3일 있으면서 사실... 잘 모르겠다. 여성의 솔직한 내면에 대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명상만 기억이 남는다.
명상을 한 번도 해보질 못해... 따라가는 자체도 살짝 버거움이 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여기 와서 좋은 건... 너무나 좋으신 분들과의 관계를 맺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내 삶에 치여 지칠 때가 많았는데... 여유를 갖고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길면서 짧은 2박3일을 보낸 것 같다.
감사합니다. ^^*
여성살림이 궁금하시다면 ~~~ 올 가을 10월에 '여성살림' 2차가 열립니다.
(10월12일~14일/ 2박3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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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입니다~^^세 분 빼고 다 아는 분이네요.이 세상과 아름다운 나를 되살려내는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담엔 저도 갑니다~~♥
반갑습니다~^^ 변함없이 늘 그자리에 계신 님들 보고싶네요~~ 홍인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