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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살림행공] 2차 참가자 소감문
1) 인간 몸의 근육, 신경, 장기, 뼈에 대해 인간의 몸(육체)과 생기(기운) 그리고 감정과의 관계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몸으로 체험한 것 같습니다. / 또 우리나라 예법에 나타난 몸가짐의 형태가 육체와 기운, 감정을 바로 세우고 정신적 삶의 근본을 지키려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개인적인 질문은 몸의 움직임과 예법에 따른 움직임을 통해 옛 성현들처럼 현대인도 정신적 삶의 근본으로 갈 수 있는가?/ 또 하나는 한민족의 가르침들이 좀 더 연구되고 학문적으로 과학적으로 정리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민족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은 세계에서 어떠한 역할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인데 전승되어온 가르침이 현대인의 언어로 재해석되어야 되지 않을까, 그래야 인류에게 이바지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지부공통교육 때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설명해주신 내용들이 인상적이라, 꼭 2박3일 과정을 통해 상세히 배워보고 싶었는데 역시 기대 이상의 많은 것을 얻었다. 반복해서 자세 교정과 수업을 받고 있는 분들과 같이, 연거푸 배워도 새로 교정하는 부분이 생기고, 들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가르침이 많아 신선했고, 평소 놓치고 있던 부분들이 환기되어 도움이 되었다. 특히 우리 고유의 선도문화의 일면과, 수행의 전통, 자세교정의 핵심비기 등을 전수 받은 듯해서 긍지를 얻었다. 처음에 태극권의 핵심원리나 요령도 설명된 듯한 신기함에 이끌림도 있었는데, 지금은 자각하지 못해도 내적으로 더욱 완결되고 통합된 흐름을 회복하는 수련, 행공법으로 인지되어 가르침 받은 대로 매일 수련할 생각이다. 일거수일투족으로 수법과 보법에 구현! 집에서 수련할 생각에 필기를 많이 했는데 보지 않을 듯^^; 교육장소도 가깝고 낙엽도 운치 있고 식사도 맛있고 잠자리도 따뜻하고 편안하여 충분한 충전이 되었다. 선생님과 함께 지원해준 안내자분들께도 고마움 전합니다.
3) 낙엽이 지는 가을, 다시 한살림 마음살림 행공에 참가할 수 있음에 고마웁고 참말 학산 선생님의 가르침에... 고르기에 고치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고치기가 다시이고 다시가 나를 고치는 것임을 알게 된 것에... 눈물이 납니다. 고치 꽃이고... 화랑이 그런 의미였고 원화가 그런 깊은 의미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이런 지식(지혜?)을 넣고 갈 수 있어서 고맙네요. 선생님 또 뵙기를 생각해보고 도와주신 또 여러 선생님과 함께 참가하신 여러분에게 고마운 마음 가집니다.
4) 뭔가 조금은 몸이 좋아질 거라 예상하고 막연히 생각하며 우연하게도 (운이 좋게) 신청하게 되었다. 첫날은 몸도 지치고 피곤해서 졸면서 선생님의 말을 들어서인지 이게 뭐하는 건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그렇지만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바른 자세로 살림행공을 조금씩 익혀가면서 몸이 조금씩 좋아지고 기분도 나아졌다. 내 몸에 소리를 기울이고 몸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바쁘다며 힘들다는 핑계로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 열성으로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말씀을 되뇌이며 집에 가서도 잊지 않고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더불어 이런 강좌에 주변 사람들도 참여하고 이런 행공을 많은 사람들이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 음과 양이 운동할 때의 동작에도 있다는 걸 처음 배웠습니다. 평소 내장기관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장기들 하나하나가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등짝이 아파서 사람들에게 말하면 살이 없어서 그렇다, 근육을 키워야 된다... 이런 얘기만 들었었는데 힘줄이 중요하다는 얘기, 힘줄을 튼튼하게 단련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운동과 체조를 해봤지만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듣고, 그 근원적인 것부터 깊이 있게 배워보기는 이번 살림행공이 처음입니다. 아른 운동들은 앞에서 동작하는 선생님을 따라 배우는 것이 다였거든요. 살림행공 어렵지도 않고, 집에 가서 매일 꾸준히 해봐야겠습니다. 이제 걸을 때도 잣대뼈를 바로 하고 걸어야 겠네요. 하나 더, 우리말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잣대뼈, 고치다, 숫자 등...
6) 참으로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내 몸을 소중히 여기지 못한 결과 망가진 몸이었는데 그 몸을 새롭게 살릴 수 있는 잣대뼈, 律呂를 통한 고르기, 고치기로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믿음 갖게 되었습니다. 들어오며 보았던 편액의 出入自在, 周遊自在, 活用自在에서 夷(이)몸(?)을 活用自在할 수 있기를 “다시”로 힘쓰겠습니다. 鶴山 선생님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로 변환^^ 한살림의 몸살림 마음살림에 고마움 전합니다.
7) 이젠 준비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낯설던 몸과 이어지지 않던 이해와 실감이 살아나고 있어요. 그리고 고치기와 고르기로 힘든 부분을 해결하고 나니 새삼 몸을 살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했습니다. 살림행공을 정리하고 잘 펼쳐내주신 학산 선생님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하고 있던 것 다 치우고 행공으로 온전히 몸을 살려보려 합니다. 아 이제서야 시작을 하게 되다니... 다행입니다. ‘다시’ 시작합니다. 고맙습니다.
8) 모심과정 중에서 살림행공을 경험했는데, 이번에는 살림행공만 오롯이 경험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의 연결, 내 안의 우주, 꽃을 피우기 위한 일련의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나의 소중함, 내 몸의 소중함 그리고 내 안의 이어짐 뿐만 아니라 세상 만물과의 이어짐을 체득하게 되어서 참 고맙습니다. 여기는 나가는 순간부터는, 배움의 실천, 배움의 나눔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르침을 주신 학산 선생님 고맙습니다. 2박3일 동안 지도해주신 노은님, 땅지기님도 고맙습니다. 그리고 준비해주시고 챙겨주신 소피아님, 목련님도 고맙습니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9) 고맙습니다. 반가워의 새로운 뜻 깊은 의미를 배워갑니다. 다시 하는 것에 깊은 뜻도~~ 장소와 도반들과 스텝과 선생님 ♡ 우리 모두 잣대뼈를 세우고 태양신경총을 아우르며 닷써를 행하였습니다. 고마우신 학산샘!! 재미나고 신기한 말의 나라를 여행하게 해주셔서 정말로 행복했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었네요. 고르기와 고치기도 세세하게 다시 해주셔서 혼자서 다시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만 선생님의 모습이... 기운이~~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깊은 한숨이 켜켜이 쌓입니다.
10) 그간의 공부도 있었으나 3일이란 시간을 오롯이 행공에 집중하니 이제야 몸짓, 손짓이 익혀지고 있다는 그리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다. 또 행공의 근간이 되는 우리의 한의학적 지식이 무지한 상태임이 안타깝다. 12경락에 대한 공부, 행공의 근간을 이루는 정신세계(?), 몸에 대한 이해,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한 사고에 대해 기회가 닿는 대로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11)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감사~♡ 그동안 운동을 통해 몸을 회복시켜보려는 노력이 잘못된 방법이었음을 ①근육이 아니라 신경막(몸의 생명력?)을 단련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또한 ②잣대뼈를 세우고 “태양신경총”을 의식하는 중요한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 바른 자세를 가지고 배웠던 것을 실천하여 보려 합니다. 섬겨주신 학산 선생님, 스텝(목련님, 소피아님), 땅지기님, 노은님께 감사드려요~♡
12) 지금 저는 매우 기쁩니다. 모든 형상들이 예쁘고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2박3일 동안 수많은 시간을 통해 이상신호를 보내온 저의 몸에게 진정으로 사과했습니다. 알면서도 계속 모른 척하고 무심함으로 일관성을 유지해온 것을 반성했습니다. 몸을 움직여 교감하고 새로운 에너지 흐름을 만들고 혼자였으면 벌써 주저앉았을 터인데 선생님 이하 여러 동료분이 계셔서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2박3일 동안 배운 동작과 말씀들을 최대한 많이 기억하고자 지금은 굳게 다짐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 지금처럼 똑같이 할 자신은 없습니다. 저는 최소한 잣대를 바로 세우고 걷기와 고르기 동작은 꾸준히 하려고 마음먹고 이 자리를 떠납니다. 꾸준함이 가져오는 힘을 믿고, 무엇보다 스스로 갖고 있는 힘을 믿습니다. 성실하게 자신과의 약속을 수행한 뒤 다시 또 다른 곳에서 다른 형태로 동료분들을 뵙고 싶습니다.
13) 살림행공이 막연히 ᄆᆞᆷ과 마음을 살리는 것일 것이라 생각했다. 구체적이다 못해 세부적으로 너무 자세해서 어지러울 정도로 몸의 원리를 풀어 설명되었다. ᄆᆞᆷ / 맘 이 둘의 생명력이 발현되도록 잣대뼈를 세우기를 익혀야 겠다. 하나 더 하자면, 이궁(태양신경총)을 의식하고 싶다. 이로써, 뚜렷한 목적이 있는 행동인 행공이 시작된다. 살림행공. 나를 살리는 행공이 될 것이다.
14) 2박3일이 즐거웠던가 봅니다. 삼매에 빠지게 되면 시간이 빠르게 갔다고 느낄 수도 있다니 말입니다. 인체 에너지의 흐름을 행공으로 확인해가는 동작들과 또 몸으로 느껴보고 나타나는 반응이 콩 심은 곳에 콩 나고 뿌린 대로 거둔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번 들을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인 것처럼, 처음 듣는 것처럼 뻔뻔하게 듣습니다. 사람 몸이 개체이기도 하지만 홀로 존재할 수 없고 우주와는 하나라는 생각이 확인되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참여한 사람들에게서 늘상 배울 수 있는 시간임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모두가 아름답고 그대로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15) 이런 풍경(창밖 풍경을 그린 그림)을 마주하며 행공할 수 있었던 2박3일이 귀하고 고맙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핸드폰도 없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 요즘은 쉽지 않아요. 지난 5월에 살림행공을 처음 만났을 때는 “뭐 이런 게 다 있지?”하며 깜짝 놀랐었는데, 이제는 일상의 수행으로 자리 잡은 듯 편안합니다. 몇 달에 한 번씩 다시 집중수련하며 잊었던 것 다시 깨우치고 놓쳤던 것 새로 더하며 ‘고르고 다시 고치는’ 시간 저는 앞으로도 자주 참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못 듣고 놓친 게 너무 많거든요! 1박2일도 짧고 경쾌해 좋았는데, 마음 내어 2박3일 참여해보니 이 또한 길지는 않네요. 벌써 마무리할 시간되어 집에 갑니다. 고맙습니다!
16) 좀 더 친절해진 행공의 설명. 구체적인 질문하시는 참가자의 적극성. 덕분에 잣대뼈, 꼬리뼈 당기기, 태양신경총 등 중요성을 몸에 익혔습니다. 안내자를 방에 배정한 것은 장, 단점이 있는데,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연습할 기회가 있다는 점과 안내자로서 긴장감을 계속 갖고 있는 면이 있습니다. 참여하며 매번 수고하시는 선생님께, 스텝 두 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먼저 배워 나눔의 기회 갖게 된 점은 서툴지만 게으르지 않고 익혀야겠다는 마음 다지게도 됩니다. 고맙습니다.
17) 살림행공이 지닌 철학의 깊이와 의미를 느끼기에는 2박은 너무 짧은 시간인데요. 행공의 기본 동작을 최대한 익숙하게 익히기 위해 반복한 것이 최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태극권, 국선도 등 여러 가지 대중화된 수련 동작들과 살림행공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살림행공의 기본 동작을 반복해서 익히도록 한 것이 좋았습니다. 장기에서부터 감정이 비롯되고, 살림행공을 통해 기맥과 장기를 단련해 감정 조절(정화)이 된다면 꿈같은 이야기인데요.
18) 막연하게 궁금했던 내 몸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어 뭔가 크고 중요한 사실을 배운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번에 배운 행공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행하여 몸과 마음을 원활히 유지하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입니다. 학산 선생님과 안내자님들께 정말 큰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또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함께 행공하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시작 전 2박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긴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니 그저 짧고 아쉽기만 합니다. 돌아가서도 생활하며 배운 것을 떠올리며 열심히 행공하겠습니다.
19) 과정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아쉽고 부족하지만,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바로 세울 시작이라고 그런 마음을 얻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온 우주의 신비가 우리 몸에 깃들어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매일 먹는 밥이지만 한 톨의 밥알에 소중하고 감사하며 감사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시간들이었고, 결국은 모든 시작과 끝은 인간다움에 회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선생님을 비롯하여 참여하신 분들과 도와주신 분들께 인사~ 진심을 담아 고맙습니다. ^^
20) 젊었을 때부터 건강해지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왜 나는 체력이 안 되는 것인가에 대해 억울함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관심을 갖다보니 단학수련도 해봤고, 태극권과 같은 무예동작도 배워봤고, 침뜸도 배울 기회가 있어 배워봤습니다. 지금은 10여년 몸살림운동을 해왔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서 ‘왜 나는 이리 건강에 관심이 많은가’라는 생각을 문득 문득 하였습니다. 어떤 것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다 보면 ‘집착’으로 가기가 쉬우니까요. 그래도 그것은 아닌 것 같고, 내 안에 뭔가를 완성하고픈 욕망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행공에 참여하면서 학산 선생님께서 이야기해주신 몸 안의 ‘생명’과 ‘밝음’에 대해 듣고 어렴풋하던 마음을 좀 더 또렷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 몸 안의 생명을 온전한 상태로 끌어올리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행공을 실천하여 내 몸 안의 생명 농사를 잘 지어보겠습니다. 내 몸 안의 생명과 밝음을 몸살림과 행공으로 잘 살려보겠습니다. 이런 가르침을 주신 학산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21) - 좋은 점: 자신의 몸을 지키고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었음. 부수적이지만, 핸드폰과 떨어져 있었던 2박 3일 동안 뭔가 해방된거 같아 좋았음.
- 아쉬운 점: 없습니다.
- 제안할 점: 소비자, 실무자 외 1차 생산을 하는 생산자 분들은 주로 관절이 좋지 않음. 단,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는 쉽지 않기에 현실적으로 반나절(4~5시간 내외) 정도 산지에서 생산자 살림행공을 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함. (생산자연합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가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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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삶의 휴식과 충전이 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