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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1
프로그램에 신청하기 앞서 멈칫하게 됐는 건 표현이 적고 말수가 적은 내가 낯선 이들과 마음을 나누며 지내는 게 잘 될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편하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먼저 정화식에 대한 이야기부터 하자면 식단과 맛이 참 좋았습니다.
간소한 식사를 하게 되니 오히려 먹는 것에 더 감사하게 되고, 밥을 내 안에 모신다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았고요. 화려하게 차려진 밥상에서는 욕망만 앞서겠지만요. 먹고 사는 일이 단순해져야 함을 다시 한 번 깨치는 시간이 되었네요.
또한, 정화식을 하며 이런 저런 현상들이 몸에서 일어났다 사라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날은 등 쪽에 (특히 엉치뼈와 척추) 열이 나는 듯싶었는데 가만히 다시 보니 차가운 기운인 것도 같고 참 묘하다 싶었습니다. 둘째 날은 엉치뼈에서 척추로는 열기운이 곰실곰실 올라가고 아랫배에선 몽글몽글 움직이더군요. 셋째 날은 대추혈이 유독 더 뜨겁게 느껴지다 어깨로 몸 뒤쪽 전체로 결국엔 몸 뒤쪽의 열로 몸이 속절없이 엿가락처럼 주욱 늘어나고 척추는 휘어져 흘러내릴 것만 같더군요. 머리는 멍하니 둔해지는 게 무엇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지요. 넷째 날은 전기로 충전되어 있던 몸의 밀도가 달라져 중력을 감당하기가 힘들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구요. 머릿속과 가슴은 비어져 달리 할 것이 없는 완전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 순간이 짧았지만요.
예전에 굶는 단식을 통한 정화 방식에서 경험했던 느낌이 희열감 같은 것이었다면 요번 몸과 마음의 정화 요법에서 가졌던 느낌은 비어짐과 편안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변화의 여정 속에서 의문과 질문이 많이 남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마음닦기와 명상에 대해 이야기하자면요
평소 명상과 마음닦기에 관심이 많기도 했거니와 일상에서 놓치게 되는 마음들을 바라보는 시간이었던지라 마음닦는 시간에 대한 궁금함과 기대가 컸었습니다.
먼저 드는 생각은 마음닦기 시간이 너무 많은 내용을 담아내려 했다는 겁니다.
비유하자면 공부거리가 많았던 수업시간 같은 풍경 같았다고나 할까요~^^
오히려 무언가를 하며 애를 쓰기보다 의도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드러나는 것들 -평화, 감사함-을 보게 되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호흡명상시간이나 산책시간, 노래 부르는 시간이 더 길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하루 일정이 늦게까지 이어져 지치는 감도 있었답니다.
변화는 관계를 통해 사랑을 통해 온다는 걸 확인했던 4박 5일!
마음열고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았던 시간이었고 함께 해서 고마웠습니다.
@참가자 2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좀 더 새롭게 밝은 한 해를 맞이하고 싶어서 신청했던 정화와 축복 명상캠프 다녀온 지 4일째입니다.
매일 학산 선생님이 지도해주신 아침 깨우기 행공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단식보다도 더 효과적으로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해준다는 놀라운 정화식을 4박5일간 섭취하며 둘째 날은 머리 뒤쪽에 약간의 통증이 잠시 있었지만, 그 후로는 가볍고 편안한 몸과 기분 좋고 맑은 정신은 퇴소하는 날까지 쭉 이어졌습니다.
몸 안의 독소, 감정의 독 들이 빠져나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점 점 눈은 더 밝아지고 피부도 맑고 환하게 반짝이고 윤택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서도 접해보지 못했던 섬세한 학산 선생님의 몸 돌봄 행공과 독소배출 마사지,
그리고 자상 선생님의 사르르 몸과 마음이 녹아들 것 같은 고요함으로 이끄시는 명상시간,
여류선생님의 맑은 미소 와 유쾌하심 순간순간 귀한 배움과 같은 마음으로 참여한 도반들이 함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정화식 기간 내내 마셨던 따끈한 유근피차, 그리고 정화식의 대표 식재료 쥐눈이콩은 산삼 다음으로 천기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라는 것에 놀라고 쥐눈이콩이랑 많이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정성이 듬뿍 담긴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화식 준비해주신 자상 선생님, 미자 님, 혜정 님, 나연 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가 먼저 편안해져야 나의 주변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나의 가족과 나의 주변에 이 느낌들을 나누려합니다.
새로운 한 해 모두들 밝은 에너지 가득한 빛나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건의사항
-중학생 이상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화명상캠프 만들어주세요.
척추가 바로서고 머리가 맑아져야 바른 생각과 건강한 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학산 선생님 행공과 자상 선생님 의 명상법 그리고 정화식 아이들도 할 수 있어요.
귀한 가르침들은 아이들에게 평생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혜택을 주시기 바랍니다.
-학산 선생님 행공법 책을 내 주세요
선생님 말씀하실 때 적지 않으면 다 까먹어요. 이젠 머리로 기억하기도 힘들어요.
받아 적는 것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책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점에서 학산 선생님 책을 만나보길 희망합니다. ^^
@참가자 3
정성껏 차려주신 4박5일 이었어요. 학산 샘 만난 게 가장 큰 선물입니다
어린나이 순서로 앉히고 세배 올리는 건 감동이었죠. 매년 이어져도 감동이겠다 싶어요.
뒷동산 솔밭 숲에 일출도 산책도 좋았구요. 음악, 춤명상은 담백해서 좋았습니다.
때론 춤 속에 음악 속에 푹 빠지게 하는 시간도 있으면 더 좋을 거 같구요.
정화식도 정갈하고 맛있어요.
죄송한 얘기 올릴게요.
일부 프로그램 진행시 설명 지시 개입이 많고, 형식에 너무 얽매이셔서 그 주제에 집중하기보단 수업 받는 느낌이었어요. 공양시간에도 기도문으로 충분하다 싶어요. 목욕탕 가는 건 생뚱맞다 싶어요. 황토찜질방이라면 모를까 일부러 시내로 나가 대형 목욕탕에서 각자 모른 체하고 씻고 왔습니다. 대신 편백나무 숲을 걷고 오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는 차가웠던 손이 따뜻해졌답니다.
준비하느라 많이 애쓰시고, 일인다역으로 수고하신 덕분에 잘 놀다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참가자 4
저는 내리 세 번을 참여했습니다.
첫 해는 진행하신 선생님들의 방식에 저항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너무 오랫동안 앉아서 명상을 해야 하는 부담과, 설사를 하게 하는 약을 먹는 게 가장 힘들었던 같네요. 부글거리면서 배가 아픈 증상은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자주 소감을 말해야 하고 뭔가를 써야 하는 것 또한 조금 불편했고요.
장작을 넣어서 방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았고, 산책 시 따먹던 감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한 번의 참석으로는 부족한 듯하고 세 번 정도 참여해 보니 매년 느낌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정도도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그냥 듣는 나에서 공감하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변화라고 할까요.
세 번째 가장 좋았던 점은 정화식이 바뀌어서 자연스러웠고 조금 꺼려했던 목욕이 좋아졌습니다. 조금 일찍 재워준 것도 좋았고요. 다만, 제가 머무른 방 뒤에서 온수기들이 계속 돌아가는 소리로 쉬는 것도 잠을 자는 것도 가능하지 않아서 집중이 어려웠습니다. 정신이 몸을 지배함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마지막 마치는 시간에 서로 안아 주는 과정에서 설명이 부족하여 엉킴이 있었고, 모두 안아주기가 안 된 부분이 아쉬웠어요. 처음 참여하는 분들은 직접 가서 안을 수도 없고, 주춤거린 모습들이~~
유근피 떡을 직접 만들어서 찌는 모습을 보면서 어릴 때 엄마와의 추억을 느꼈던 것 또한 큰 행복이었습니다.
몸과 마음의 정화에 길라잡이를 해 주신 선생님들과, 스텝들의 헌신적인 배려가 일정을 마무리 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른 도반님들의 의견을 조금 전하자면, 세배와 목욕(서로 등 밀어주기), 해돋이, 산책 후 수면, 음식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가슴엔 사랑, 얼굴엔 미소.
@참가자 5
한살림연수원 주최, 새해맞이 <정화와 축복>(2017.12.28.목~20181.1.월)은 안내자과정에서 꼭 참여해보고자 한 프로그램입니다. 장소는 전남 장성 한마음자연학교였는데요. 한살림의 수행 방향에 맞춘, 몸깨우기와 교육, 정화식단과 산책 등 다양한 일정이 축복된 과정이더라구요. 참여자들이 모두 한살림조합원으로 구성되다보니 소통도 잘되구요. 전반적인 진행과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과 스텝 진들도 친숙해 안정적으로 이루어졌네요~!
일상에 찌든 몸의 독소와 마음을 치유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구요~ 특히 마지막 날 해맞이 체험과 네 째날 목욕 프로그램(광주시 월계로 203번지 오션스파), 그리고 매일 이루어진 산책과 감나무 체험이 좋았습니다. 유근피(느릅나무껍질 차와 떡) 음식도 훌륭했구요~^^
앞으로 한살림 수행프로그램이 잘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개선점>을 적어볼게요~!
1. 정화와 축복 프로그램 북- 목차, 스텝진 소개,
2. 정화식-극단적인 단식형태라, 맨 처음엔 적응이 힘들었는데요.
삼 일째부터 조금씩 친숙해졌습니다. 첫날엔 적응식으로, 죽이나 원만한 과정식이 있으면 어떨까싶었습니다. 12월31일 저녁엔 연말 특별식(와인이나 안주 등)을 찾으시던데... 전반적인 식단에 대한 정보나 이해를 돕는 안내가 프로그램 북에 간단하게 제시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연수복(조끼나 앞가리개 형태)도 고려해보셨음 싶구요~
<한마음자연학교>가 2003년 개원한 곳이라, 노후 된 시설부분은 개선되었음 싶었구요. 장소를 수도권에서 3시간이내 거리로 추천 해봐요~
4. 주변 문화재 탐방도 일정에 포함되었으면 싶어요...
예를 들면, 템플(절)이나 명상법, 다도 체험 등도 추천해봅니다~
연수 내내 수고해주신, 여류, 학산, 사발, 자상선생님, 그리고
소피아, 나름, 목련님과 함께 해주신 동기분들에게 감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참가자 6
나에게 있어서 2017년은 마음살림안내자3기 2년차 과정으로 마음살림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해이다. 6회 차의 필수교육일정에 참가하는 중에 ‘나눔도 수행’이라는 말 한마디에 마음속에서 강한 빛을 느끼면서 한없는 마음의 평화를 경험하기도 하였다
12/28~1/1 정화와 축복은 정화식을 하면서 자신의 감정의 독소를 배출하는 시간을 가지는 일정이라고 한다. 나는 4박5일의 일정을 마치면서 나에게 꼭 맞는 정화와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정화식을 하면서 자신의 몸의 변화를 관찰해 보고 인과를 찾아서 내 몸을 집중해 보라는 학산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그때그때 경험했던 4박5일간의 나의 몸의 변화를 함께 나누고 싶다.
12/28일 2시에 입소, 6시까지 프로그램 참가 후 저녁식사로 첫 번째 정화식을 하였다. 저녁 정화식 후에 짜여진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잤다
12/29일 아침 정화식 전에 몸풀기를 하고 아침 정화식 후, 숙소로 돌아 와서 앉아서 내 몸에 집중 해 보았다. 10여분이 지나면서 처음에는 꼬리뼈에서 찬 기운이 나타나더니, 서서히 따뜻해지면서 뜨거운 기운이 척추를 통해 정수리까지 올라가더니 이마를 거쳐 코, 잣대뼈(가슴), 배꼽을 거쳐 꼬리뼈로 꼬리뼈에서 척추로 정수리, 이마, 잣대뼈(가슴), 배꼽, 아래로 돌면서 꼬리뼈를 거치는 기운의 흐름을 몇 차례 경험하고 난 후, 강당으로 걸어가는 내 몸이 날아갈 듯한 가벼움을 느꼈다.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점심 정화식, 저녁 정화식을 하였다. 자기 전에 나의 몸은 가볍고, 마음은 기쁨으로 차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12/30일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너무 아팠다. 아침 정화식 전에 몸 풀기에 참석하고 아침 정화식을 했지만 온종일 두통과 속 메스꺼움으로 편히 쉬고 싶었지만 참아 가면서 일정을 마치고 아픈 몸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12/31일 일어나니 두통과 메스꺼움은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상쾌했다. 몸풀기, 아침, 점심, 저녁 정화식을 하였고, 프로그램도 빠짐없이 참석하였다. 저녁 정화식을 한 후에 나는 갑자기 화가 나기도 하고 슬퍼지기도 하면서 울고도 싶고 자책감도 느끼면서 오후 프로그램에 참석하였다. 나에게 편지 쓰기 시간에는 나 자신을 자책하면서 내게 편지를 써서 봉했다.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서 불편한 마음으로 잠을 잤다
2018년 1/1 아침에 일어나니 마음이 불안해서 안절부절 못하였다. 해돋이 맞이하러 밖에 나오니 학산 선생님이 나오셨다. 나의 현재 몸 상태를 말씀드렸더니 조금만 지나보자고 하셔서 해돋이 맞이를 하러 갔다.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느끼면서 2018년 새해 해돋이를 맞이하였다. 불안한 마음도 해돋이 맞이를 하면서 사라졌다. 아침 정화식을 하고 마지막 일정에 참여하였다. 프로그램 참여하는 중에 가슴에서 뜨거운 기운이 생기면서 목을 타고 위로 올라가면서 정수리를 통해 뜨거운 기운이 몸 밖으로 뿜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 후 내 마음은 한없이 행복하고 온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러한 마음이 집에 도착해서도 사라지지 않았다.
4박5일 동안 나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과정들이 내 몸과 마음에 꼭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였다. 좋은 경험을 갖는 순간들이었다. 경이로운 삶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 2018년 새해, 모두 처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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