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 연 명 : 눈사람 이야기
2. 연출 의도
우리는 누구나 어렸을때 순수하고 맑은 영혼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자유롭게 꿈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그 마음은 어느새
산타할아버지의 존재여부에 대한 갈등에서 부터 점차 그 순수함을 잃어가고 점점 이기적이고 욕심을 쫓아 살아가는 일명
어른이라는 존재가 되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속에서 “눈사람이야기” 를 통해 눈사람과 함께 하늘을 날으며
잃어버린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찾아 즐거운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순수함의 키워드인 산타할아버지의 존재여부! 모든 사람이 믿음과 더불어 감각적인 눈의 시선이 아닌 감성적인 마음의
눈으로 바라볼때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3. 줄 거 리
산으로 둘러싸인 어느 한적한 집에 겨울이 찾아와 어느 덧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출근시간이 늦어
급히 달려나가는 아빠! 어? 오늘은 일요일인데? 그렇게 일상은 시작된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날! 이번 민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산타할아버지를 만나는 것이다.
문득 창밖을 바라보니 함박눈이 내린다. 눈을 밟으며 즐거워 하던 민이는 아주 큰 눈사람을 만들고
이름을 따뜻한 심장을 가진 얼음처럼 차가운 눈사람! ‘따름’이라고 짓는다. 밤이 되어 잠을 자려던 민이
는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자정의 종소리가 울려 창밖을 내다보니 눈사람이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민이는 잠옷바람으로 밖으로 뛰쳐나가 눈사람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 함께 기뻐한다.
그런데 산타할아버지가 아닌 아빠가 몰래 들어와 선물을 놓고 가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실망을 하는데
따름이가 민이를 밖으로 데려와 하늘을 날아가는 것이 아닌가. 그 곳은 바로 산타할아버지가 살고있는
눈사람 마을이다. "이럴 수가 ! 산타할아버지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 눈앞에 나타나다니 이게 꿈은
아니겠지?“ 그 곳에서 산타할아버지와 신나게 파티를 즐기고 따름이와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민이는 눈을 뜨자마자 밖으로 나가 따름이를 만나려 하지만 눈사람은 이미 다 녹아버리고 말았다.
꿈이었나? 하고 생각할때 바람이 불어와 추위를 느끼는데 산타할아버지께서 주신 목도리가 있는 것을
알고 꿈이 아님을 깨닫는다. 얏호! 꿈이 아니었어! 오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날, 메리 크리스마스!!
4. 등장인물
민이, 엄마, 아빠, 눈사람(따름이), 산타할아버지, 펭귄, 상어,눈사람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