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새주택에서 여유롭게 보내고 있어야 할텐데 업자가 공사도중 대금만 챙기고 잠적하는
통에 아직도 셋집을 전전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주 전부터 새로 계약한 건설업체가 잘못된 부분을 일일이 확인해 가면서 재시공을 하고 있으나 대충 넘어
가지 않는 미국의 특성상 진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습니다.
앞으로 2~3개월이면 새집의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2년동안 살던 주택은 계약만료로
비워줄 수 밖에 없어서 어제 아파트(여기서 아파트라 함은 모두 임대형 공동주택을 말함)로 이사를 했습니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이곳의 낮 기온은 엄청 높아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2년전 미네소타에서 이주할 때 짐들을 많이 줄이고 왔으나 집이 좁아 풀수 없는 짐들은 컨테이너에 넣어
보관창고로 보내고 꼭 필요한 짐들만 갖고 이사를 했는데 방 2개, 거실 그리고 주방이 있는 그리 넓지않는
집이지만 그런대로 몇달 보내기에는 괜찮을듯 합니다.
이전에 살던집과 차로 6~7분 떨어진 거리지만 큰짐들은 모두 이삿짐 센타에서 옮겼는데 그래도 당장 먹을
음식물들이나 그릇 종류, 매일 입는 옷들은 SUV차로 여러차례 왔다갔다하며 옮겼습니다.
나이탓인지 온몸이 다 쑤십니다.
오늘은 주일날이라 교회가기 앞서 몇자 소식 전합니다.
여러OM님들 모두 건강하십시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HL5IL/서찬우
좌측열 3번째 2층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입주민들을 위한 수영장도 있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별로 안보입니다.
첫댓글 서오엠님이국에서수고가많으십니다
안녕 화이팅
미국에서도 먹튀가 있나봅니다.심적으로 마음고생이 많으시리라 생각 합니다 하루빨리 새집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미국인 업체라면 먹튀가 있을 수 없죠?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에다 믿고 맡겼더니 그런 불상사가 발생했는데 알고보니 여기서는 흔히 있는 일이랍니다.
애들이 비싼 수업료(약 15만불 손실) 지불하고 많은걸 배웠답니다. hi
서OM이 뜻하지 않게 고생이 많으셨군요. 이제 나이기 있으니 너무 무리하면 안됩니다.
남아있는 넉달간 잘 지내시다 귀국하길 바랍니다.
전번 있으면 추적이 안되나유~!? 고얀놈 FBI 에게 주문해서라도....
고생이 많으셨네요
물론 재산조사도 다해봤지요? 그런데 사기꾼들이 다 그렇듯이 자기명의의 재산은 단 일푼도 없었습니다.
일단 변호사를 사서 소송진행중인데 변재받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다행히 이번에 계약한 업자는 좋은분이라 이전에 잘못된 부분을 뜯어고쳐가며 진도가 빨리 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에, 어려운 일을 잘 처리하고 계십니다.
항상 옛말이 틀리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호사다마라던가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 날 없다던가...
그래도 복 받은 노인장이시구나 합니다.
춘주가 옛날 같으면 지팡이에 의하고 채머리 흔들 수도 있는 나이 인데
내나이가 어때서 하면서
다행히 건강하시고
더구나 교회에 가면 위로도 받겠구나 하고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일정은 축복받는 일만 넘쳐나기를 빕니다.
하늘이 무심하시지 않을 겝니다.